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미끄러워요! 빙판길 두견 어린이공원
녹았다 얼었다 반복하는 빙판길 어린이공원 안전위험
2014-01-06 15:42:38최종 업데이트 : 2014-01-06 15:42: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최근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산책하기에 제법 좋은 날씨이다. 특히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날에는 겨울답지 않게 상쾌한 산책을 즐길수 있다. 대부분의 거리에서 눈은 녹았지만 여전히 빙판길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이 있다. 바로 어린이공원이다.

'두견 어린이공원' 그늘져 녹지않는 빙판길

미끄러워요! 빙판길 두견 어린이공원_1
곳곳이 빙판길인 두견 어린이공원

두견 어린이공원은 정자택지개발지구 개발 당시 조성된 어린이공원이다. 이곳에서 아파트단지와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잠시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서 그리고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활용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다소 위험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두견 어린이공원 앞으로는 20층이 넘는 아파트가 서있다. 눈이나 얼음은 대개 기온이 높은 오후에 녹기 시작하는데 오후에는 아파트로 인해 그늘져서 녹지않고 빙판길로 남아있다. 오후에는 살얼음이 되었다가 다시 얼어붙어서 더욱 미끄러워져 위험하다. 두견 어린이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많아서 미끄러운 빙판길은 너무도 위험해 보인다.

총총걸음 걷는 시민들

미끄러워요! 빙판길 두견 어린이공원_2
빙판길에 총총걸음을 걷는 시민

눈이 오고 나서는 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의 놀이천국이 되었다. 공원 전체가 하얗게 변해서 아이들은 이곳에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렇게 했다. 그리고 인근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기집앞 눈쓸기를 했고 행정당국에서도 도로와 보행로 위주로 제설작업이 되었다. 
공원의 경우 전체공간에 대해서 제설하기 힘든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눈이 녹지않아서 위험해 보였다.

두견 어린이공원은 오후에는 얼음이 녹아서 걷기에 매우 불편하다. 질퍽질퍽해져서 이곳을 통과해서 걷기에 힘들다. 그리고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는 빙판길로 걷기에 매우 위험하다. 눈이 오고 나서 통행로에 한해서 제설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통로까지 녹았다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었다. 그래서 조심하지 않고 걷는다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이곳을 걷는 시민들이 총총걸음을 하며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공원 옆 인도 제설에 염화칼슘 등 사용은 신중해야

미끄러워요! 빙판길 두견 어린이공원_3
빙판길이 된 공원입구 보행로

아파트로 인해 그늘져서 어린이공원이 빙판길로 변해서 위험한데 바로 공원으로 가는 옆에 인도까지 빙판길이 보인다. 이는 모두 아파트로 인해서 햇빛이 오후에 비춰지지 못해서 그대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해 보였다.

공원과 인도의 경우는 차도처럼 염화칼슘을 많이 사용할 수 없다. 염화칼슘을 사용하게 되면 조경수와 가로수가 해를 입어 고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년전에 인도에 염화칼슘을 사용해서 가로수가 고사한 사례도 있었다. 결국 공원과 인도의 경우는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을 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수원시 등 행정당국에서는 제설작업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모든 지역을 단시간에 관리하기는 힘들다. 
공원은 모두가 사용하는데 이 공원을 사용하는 시민 모두가 10분씩만 봉사를 해서 공원 통행로 확보라도 한다면 위험한 빙판길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조금 더 안전한 어린이공원이 되길 기대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