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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대박’의 꿈, 올해도 계속
2014-01-03 00:04:08최종 업데이트 : 2014-01-03 00:04:0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4년 말의 기운이 가득한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청마의 해라고 한다.
새해를 맞아 만나는 사람들마다 덕담을 건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게 올 한해 소망하시는 것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꼭 승진 하십시오. 올 한해 잘 부탁드립니다.'등 다양한 새해 인사말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대박 나십시오'이다.

인생역전 '대박'의 꿈, 올해도 계속_1
로또 한 장에 올 한해를 즐겁게 출발한다.

'로또'로 인생역전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살림살이가 좋아지길 기대한다. 또한 인생역전 '대박'을 기대한다. 그러나 인생역전인 대박은 몽롱한 꿈일 뿐 현실은 쉽지 않다.

올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날, '로또'로 인생역전에 도전했다. 뭐니 뭐니 해도 대박 중의 대박은 '로또'다. 단돈 1천원을 투자해 많게는 수백억 원대, 적게는 수억 원을 만질 수 있는 길은 로또밖에 없다.
그러나 로또로 인생역전에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수원시민이 117만이다.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로 한평생 살다가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서민층은 로또를 통해 인생반전을 노린다.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대한민국에서 1등 당첨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복권명당 집을 찾았다.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곳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이다. 이곳은 현재까지 1등이 무려 20번 당첨된 곳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며 편의점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며 어떻게 해서 유명하게 되었는지 질문하자 "그냥 평범한 편의점이었습니다. 로또 1등 당첨이 된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편의점보다는 이제 로또 전문판매점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서울과 경기도는 기본이고, 부산과 광주 등 지방에서도 찾아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이 되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고 말하며 당첨을 기원해 주었다.

로또를 구입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남성은 "이곳에서 매주 로또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5천원에서 1만원사이로 부담 없이 구입합니다. 언젠가는 1등 행운이 저에게 꼭 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며 손에 쥔 로또 두 장을 보여준다. 기자도 자동으로 1만원과 직원들에게 선물할 로또를 여러 장 구입했다.

인생역전 '대박'의 꿈, 올해도 계속_2
21번째 1등 당첨자가 될 수 있을까?

서민층에 로또는 '희망'

'로또, 카지노, 경마장, 경륜, 소싸움'등 대한민국은 합법적인 사행산업이 많다.
연일이어 지고 있는 경제 불황으로 사행산업에서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쪽박'을 차는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인생역전을 바라는 '로또'가 희망인지 아니면 허망인지 그 결과를 논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1천원과 5천원 로또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조상이 꿈에 나와 로또번호를 알려준다거나 대통령과 유명연예인이 나오는 꿈, 돼지 떼가 집안으로 들어오거나 품에 안기는 꿈, 집이 홀라당 불에 다 타버리는 꿈, 대변이 몸에 붙어 씻으려고 해도 한없이 묻는 꿈 등은 로또 1등 당첨될 대표적인 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꿈을 꿨다고 해도 로또 1등에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은 비일비재하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맞추는 로또당첨이 그 만큼 힘들다.

서민층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는 로또는 우리경제와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실업률이 1% 증가하면 로또구입이 0.15%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2014년도 첫날 주식시장이 -2.20% 폭락했다. 올해도 우리경제가 순탄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청마의 해에도 로또를 찾는 서민층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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