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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
2013-12-26 00:41:03최종 업데이트 : 2013-12-26 00:41: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온 누리에 평화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미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닫혀 있고, 자만심과 기만, 이기주의가 가득하다면 우리는 어둠에 떨어지게 될 것이며 예수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우리의 평화"라고 강조했다.
기독교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발표한 올해 크리스마스 메시지 핵심은 '나눔과 평화'다. 나눔과 평화가 널리 퍼진 오늘하루 날씨는 맑고 포근하며 화창했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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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2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2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선물'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 선물은 최고의 기쁨이자 행복이다.
기자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25일 오후3시와 저녁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7080 대학가요제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1970년대와 80년대 대학가요제는 대단했다. 대학가요제 대상노래는 단번에 인기차트에 들어갈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당시 20대를 보낸 세대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가수와 노래들이다.

70년대와 80년대 학창시절 소풍과 수학여행에서 '젊은 미소'등을 목청이 터져라 외치며 꿈과 희망을 키웠다. 그분들이 이제 중, 장년층이 되었다.
7080세대들의 우상이라 할 수 있는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즐겨 불렀던 추억의 인기곡들을 노래하고 함께 호흡한다. 그것도 서울이 아닌 가까운 시내에서... 꿈만 같다.

임백천씨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구수하면서도 맛깔스런 사회로 오매불망 기다리던 공연의 막이 올랐다.
첫 번째 가수는 '젊은 미소'등으로 젊은 시절 가슴을 벅차게 했던 캠퍼스 그룹사운드 '건아들'이다. 감미로운 옛 추억의 노래가 나오자, 수원실내체육관을 가득메운 7080세대를 비롯한 수원시민들은 함성을 지르며 콘서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 사랑하기에', 전유나 '들녁에서', 원미연 '한마음', 샌드페블즈 '나 어떡해', 신해철 '그대에게', 장남들 '바람과 구름', 구창모 '어쩌다 마주친 그대'등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며 파워풀한 신해철의 '무한궤도' 공연과 관객들 속에서 시원한 목소리로 노래한 원미연 열창에 관객들은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70년대와 80년대 청년문화를 이끌었던 가수들이 총출동한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중,장년층을 비롯해 10와20대도 함께했다. 부부관객도 많았지만 꿈 많던 옛 시절로 돌아가려는 친구들 관객들도 많았다.
지금까지 마음속에 깊숙이 간직해 있던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든 오늘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로 충분했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가 즐겨 부르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문화적 공감을 가능하게 했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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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4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_4

함께 콘서트를 즐긴 친구는 "나도 모르게 노래에 빠져들어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더니 목이 다 아프다. 학창시절 개구쟁이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네, 다들 잘 지내는지..."하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7시 공연에 친구들과 함께 즐긴 집사람은 "아휴, 속이 후련해요, 7시 공연은 대단했어요,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고요 너무 멋졌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덩실덩실 춤도 추고, 괴성에 가까운 소리도 지르고, 가수들과 단체사진도 찍고, 콘서트가 끝나고 저녁도 먹고, 오늘 행복한 크리스마스예요."며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마냥 즐거워했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크리스마스가 저물고 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는 중,장년층들에게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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