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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썰매타고 연 날리자
행궁 광장에는 아이들 보다 어른들이 신났다
2013-12-26 18:21:18최종 업데이트 : 2013-12-26 18:21: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행궁 광장에서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연 날리기와 얼음썰매지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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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광장 연날리기

25일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더 넓은 행궁 광장에서 연 줄을 잡고 연을 하늘 높이 날리기 위해 달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또한 화성 관광안내소 동쪽 부지에 만들어진 얼음 썰매장에서는 썰매에 몸을 실은 어린이들이 추위도 아랑곳 않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연은 바람을 타고 하늘은 난다. 기자가 찾은 25일은 바람이 약하게 불어 연을 날리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렇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연을 날리기 위해 광장을 뛰어다는 모습은 꾸밈없는 어린이들의 동심어린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겨울 방학, 썰매타고 연 날리자_4
연날리기

아이들에게 연을 높이 날려 주려는 엄마 아빠들도 동심의 세계에 젖어 연줄을 잡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아들보다 더 재미에 빠져 있다. 
바람이 약하자 모두들 연을 높이 날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연을 하늘 높이 날리고 있는 어린이가 있어 연이 있어 어떻게 연을 날렸는지 궁금해 질문했다. 
어린이를 대신해 할아버지는 "연은 어느 정도 높이 올라가면 바람이 약한 것 같아도 일정 높이의 기류는 상승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연을 날리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한다. 옛날 시골에서는 연을 높이 날게 하는 대회도 있었고, 서로가 연 줄을 부딪치게 하여 상대방의 연 줄을 자르는 대회도 열렸다. 나도 한때는 연을 잘 다루는 편에 속했는데" 하면서 할아버지는 연에 대한 자부심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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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와 엄마의 즐거움

얼음 썰매장을 가득 매운 어린이와 엄마 아빠들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었다. 
썰매장은 2013년 12월24일 화요일부터 2014년 2월2일까지 41일 간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4시까지 총 6회를 운영된다. 어린들의 과다한 운동과 안전 그리고 파손된 얼음을 정비하기 위해 40분 운영하고 20분 휴장한다. 썰매는 운영자 측에서 제공하는데 사용료는 1개당 1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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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 얼음 썰매장

40분이용 후 다시 이용하고자 하는 어린이는 휴게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얼음 보수시간 20분이 경과하면 다시 이용할 수 있다. 휴게실은 어린이와 동반한 보호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떡볶이, 오뎅, 라면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민속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등도 할 수 있어 썰매타기와 함께 우리고유의 겨울 민속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과 동반한 보호자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얼음썰매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논이나 하천에 물을 담아 놓아 추위로 얼음이 얼면 동네 아이들이 모여 겨울 운동으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스릴을 맛보며 겨울을 나던 곳이다. 겨울 놀이로는 팽이치기와 제기차기도 재미있는 놀이였다. 

겨울이면 추위로 인한 바깥 나들이가 부족하기 쉬운데 수원 행궁 광장에서 연 날리고 썰매도 타고, 눈 쌓인 수원화성을 가족과 함께 수원화성을 산책하여 건강도 챙기고 가족 사랑도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 썰매, 행궁광장,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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