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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청마의 해가 밝았다
2014-01-01 10:25:08최종 업데이트 : 2014-01-01 10:25:0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3년도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첫날인 1월1일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첫 해돋이를 보며 한해를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올 한해도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12월31일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밝아오는 2014년 힘차게 출발하는 행사들이 시내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2014년도 청마의 해가 밝았다_1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 송년음악회...따뜻한 한해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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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청마의 해가 밝았다_2
수원시민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 김대진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출연진들에 감사

2013년도 마무리 '송년음악회'

오후5시, 장안구 정자동에 소재한 수원SK아트리움 주변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로 술렁이기 시작했다. 따뜻한 음악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 하기위해 수원시에서 준비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2013 송년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송년음악회에 지역주민들을 유난히 많이 만났다. 지금까지 이곳 북수원은 문화 인프라가 빈약해 다른 지역보다 소외된 지역이었다. 이곳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 소식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선물이자 행운이다.
최상의 무대시스템과 최적의 환경을 갖춘 95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의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수원SK아트리움은 3천490세대 SK스카이뷰 건설사인 SK건설(주)이 개발이익금을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공연장을 건립한 것이다.

저녁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송년음악회는 제야에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이 중심이다.
950석을 가득 메운 대극장에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와 피아노 손민수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제1악장 Allegro ma non tanto로 송년음악회 막이 올랐다.     
소중한 사람들과 국내최고를 자랑하는 수원예술단이 펼치는 음악에 시민들은 푹 빠져들기 시작했다. 올 한해 달려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수원시와 수원시민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로 올해 송년음악회를 이곳 수원SK아트리움에서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행복입니다. 송년음악회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며 인사를 했다.

수원시장은 "시민여러분 즐거우시죠?, 송년음악회를 찾아주신 시민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주고 있는 김대진 지휘자님을 비롯해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새해에도 희망하는 모든 일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고 새해인사를 했다.

공연장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음악회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넘쳐났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자리가 없어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 송년음악회이었지만, 수원시민들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멋진 시간이었다.

2014년도 청마의 해가 밝았다_3
여민각...청마의 해를 알리는 타종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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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청마의 해가 밝았다_4
올해 떡국은 유난히 맛이 있다. 좋은 일만 넘쳐나려나...

청마의 해 시작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수원화성행궁 광장 앞 여민각에서 경축합창단의 노래에 이어 자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셋, 둘, 하나와 동시에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내외빈, 수원시민들에 의해 제야의 타종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영하의 날씨로 인해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몸은 움츠려 들고 있다. 그러나 화성행궁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내 뿜는 즐거운 열기는 뜨겁기만 한다. 올해 제야의 타종 행사에 친구, 연인 등 젊은 층의 참여가 높다.

화성행궁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듯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수원시지부에서 떡국을 준비했다.
시민들은 떡국을 먹으며 청마의 해인 2014년도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믿어지지 않지만, 2014년도가 시작되었다. 떡국 먹고 또 시작해보자. 행사장은 뭐니 해도 먹을거리가 있어야지 올해 떡국은 유난히 맛이 있어 좋은 일만 많이 있으려나"등 시민들이 쏟아내는 말에 희망이 엿보인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힘차게 시작되었다. 올 한해는 분열과 대립보다 서로 화합하고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경제가 좋아져 누구나 살맛나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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