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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나눔 봉사로 새해를 시작하다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새해 떡국 나눔 봉사기
2014-01-02 02:44:21최종 업데이트 : 2014-01-02 02:44: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련은

나는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새해 떡국 나눔 봉사로 청마의 해를 시작했다. 
화성행궁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듯하고 맛있는 떡국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2010년부터 시작한 것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였다. 

1회 때 새해 떡국 나눔 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참가하다 보니 어느새 12월 31일 자정에 가까워지면 화성행궁으로 향하게 되었다.

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길게 줄지어 늘어선 시민 한명 한명과 이런 소소한 덕담을 나누면 나 스스로 행복해진다. 모두 행복한 2014년의 시작이다.

따뜻한 떡국 맛있게 드세요
떡국 나눔 봉사로 새해를 시작하다 _2

자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셋, 둘, 하나... 수원시장, 고은 시인 등을 비롯한 내빈, 수원시민들에 의해 제야의 타종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이 신호에 맞추어서 셰프들이 우렁차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희망의 떡국을 담아 나누어드렸다.

수원시장이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셰프들과 함께 수원시민, 어르신,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떡국을 나누어주었다. 수원시장은 떡국을 건네면서 시민들들과 덕담을 나누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고은 시인에게 덕담 듣는 엄채영
떡국 나눔 봉사로 새해를 시작하다 _3

항상 봉사에 함께 참여하는 딸 엄채영(남수원중1)이 의젓하게 보인다. 봉사하시는 조리사 사이에서 그릇과 떡 위에 수저를 꼼꼼히 챙기는 등 열심히 일을 돕고있었다. 학생이 일을 잘한다며 칭찬도 받았다. 힘들고 피곤하지만 뿌듯함이 생겼다는 딸아이는 처음에는 봉사가 뭔지 모르고 시작한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 봉사에 대한 마음이 자라나는 듯 하였다. 

셰프가 꿈인 채영이가 시장님에게 떡국을 드리겠다고 그릇에 떡국을 챙겨담고 대접을 한다. 시장님이 덕담과 칭찬을 해주셨다. 시장님은 오늘 떡국 먹고 나처럼 1살 더 먹는거냐고 묻는다.

추위에 2시간이나 길게 늘어선 줄은 인파속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다. 
콧물을 흘리고 꽁꽁얼은 아이손에 따뜻한 떡국을 건네주니 마냥 행복한 표정이다. 긴기다림과 추위도 참으며 질서를 지키며 떡국을 받아간다. 
매년 부족해서 올해는 넉넉히 약7천명분을 준비했다. 그러나 몰려드는 1만5천명의 인파에 금세 떡국이 동나자 사골국물이라도 먹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국물마저도 바닥을 보이고서야 뒷정리를 할 수 있었다.

꿈을 향한 봉사
떡국 나눔 봉사로 새해를 시작하다 _4

시민들과 떡국을 나누며 청마의 해인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힘차게 시작되었다. 올 한해는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경제가 좋아져 누구나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송구영신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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