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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해 눈 치우는 착한 수원사람들
시장상인들, 주택가 주민들. 이웃위해 너나없이 눈쓰는 사람들
2013-12-15 14:21:54최종 업데이트 : 2013-12-15 14:21: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지난주 목요일. 수도권에 폭설이 내린데 이어서 토요일에도 갑자기 상당한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고 낮에 잠시 녹았다가 저녁과 새벽에는 매우 추워져서 길거리가 빙판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해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있다. 눈이 내리는 즉시. 서로 몸을 녹여가며 길거리에 쌓이는 눈을 쓰는 모습이 보였다.

갑자기 내린 폭설에 수원은 설국세상

이웃 위해 눈 치우는 착한 수원사람들_1
갑작스런 폭설로 화서역에서 시민들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목요일에 내린 폭설로 수원은 설국세상이 되었다. 지금도 많은 곳이 눈이 녹지 않아 쌓여 있다. 목요일 폭설로 지하로 다니는 수원-왕십리 전철등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은 눈이 내리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전철역에서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화서역 2번출구에 우산을 챙기지 않아서 갑자기 내리는 폭설에 발만 동동거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갑작스런 폭설에 도로가 눈으로 쌓이기 시작하자 수원시을 비롯하여 관계기관에서 일제히 제설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차량이 많은 대로부터 순차적으로 제설에 조기에 대응을 하는 작업이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수원에 상당히 눈이 내렸음에도 다행스럽게 빙판길이나 눈으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즉시, 눈을 치우는 시민들

이웃 위해 눈 치우는 착한 수원사람들_2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을 하는 시민들 모습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리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제설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많은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제설작업은 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담당하는데 최근 아파트 단지들은 경비원 수를 줄였고 경비원이 노령인 경우가 많아서 소수의 관리자들이 담당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단지들에서는 제설을 위한 용역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단지가 이런데 주택가와 시장거리는 더 심할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주택가와 시장상인들은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골목에서 눈을 치우는 소리가 들린다. 좁은 골목을 사이로 주민들이 자기 집앞뿐 아니라 이웃이 부재한 집앞까지 눈을 치워주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시장거리도 마찬가지였다. 눈이 계속 내리자 상인들은 서로 교대로 자기 상점뿐 아니라 이웃 상점 앞까지 치워주는 모습이었다. 서로 손님맞이를 하는 것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빙반길 걱정 없는 골목 거리
이웃 위해 눈 치우는 착한 수원사람들_3
제때 이루어진 제설로 인해 빙판길 걱정없는 골목길


눈이 끄치고 강추위가 오면서 길거리가 얼어붙었다.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인도의 경우는 도보로 걷기에 미끄러운 곳이 많았다. 하지만 의외로 주택가는 아파트 주변에 비해서 걷기가 편했다. 이는 주민들이 자기집앞 뿐 아니라 자기동네 주변까지 제설을 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거리를 걷는 주민들이 빙판길 걱정을 하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겨울철에는 노인층들의 골절환자들이 상당히 늘어난다. 빙판길과 추위로 인해 넘어지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이다.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을 해야 빙판길이 되는것을 막을 수 있다. 차로의 경우는 제설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도보까지 조기에 제설을 시당국에서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자기 집 앞은 눈을 치우는, 이웃간에도 서로 도움을 주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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