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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외국어마을 크리스마스 축제에 다녀와서
2013-12-23 10:50:55최종 업데이트 : 2013-12-23 10:50: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찾아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항상 귀를 열고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나마 수원에 사는 사람으로서 'e수원뉴스' 같은 좋은 인터넷 뉴스가 있어서 시청이나 구청 같은 사이트를 낱낱이 검색하지 않아도 굵직굵직한 정보들은 어느 정도는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느 보통 날과 같이 기사글을 올리고 인터넷 e수원뉴스를 검색하면서 좋은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중 수원외국어마을에서 12월 21일 토요일날 무료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 전에 알게 되어서 만약 하루만 늦게 검색을 했으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뻔 했겠다 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아직 2살이라서 한국말도 못하긴 하지만 사랑하는 조카를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행사를 하고 테마를 정한 방이 5개가 있고 테마가 있는 방 5개의 행사를 참여하고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이었다. 
수원외국어마을은 구연무중학교이며 수원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곳까지 가는 버스가 많지 않고 배차간격이 커서 2 살배기 꼬마를 데리고 가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았다. 

10시 30분 쯤에 출발해서 11시가 넘어서 수원외국어마을에 도착 했다. 1층 입구에 크리스마스 행사 현수막이 크게 걸려져 있고 1층 로비 유리문으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한국말도 못하는 조카이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고 외국인 산타가 선물도 주고 외국인 산타와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서 방문하게 되었다. 
1층 로비 데스크에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되는지 물어보고 설명에 따라 초록색 스탬프 종이 한 장을 받아서 조카를 안고 테마방을 찾아서 걸어갔다. 

방5개가 1층에 일렬로 위치해 있었고 1개의 방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었고 또 다른 1개의 방은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방이었다. 그리고 비행기 모양을 한 방은 크리스마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꾸며 놓았었다. 

내가 제일 처음 찾아간 방은 외국인 산타가 맨 앞 중앙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차례로 나누어 주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나도 조카가 외국인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줄을 섰다. 
어리긴 하지만 보통 조카가 볼 수 있는 사람이랑 다르게 생겨서 의아하게 계속 외국인 산타를 쳐다 보았다. 외국인 산타가 'Hello! What is your name?' 이라고 묻자 조카는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들어서 그런지 신기하게 외국인 산타를 쳐다만 보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외국인 산타는 하이파이브 라면서 조카의 손과 자신의 손을 마주쳤다. 다행히 낯을 가리지 않아서 울지 않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외국인 산타가 선물 보따리에서 잘 포장된 선물을 손에 쥐어 주자 꼭 잡고 놓지를 않아서 크게 웃었다. 외국인 산타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조카를 그에게 안겨주고 사진을 찍었다. 

쿠키 만드는 방의 문 앞엔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30분을 기다렸다. 시중에 파는 동그란 모양의 쿠키에 빨간색, 초록색 식용 시럽으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색깔이 있는 가루로 뿌려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다. 
조카는 신기한지 시럽을 뿌리는 것을 재밌어 했고 손가락으로 시럽을 꾹꾹 찔러서 먹었다. 
초록색 종이에 스탬프를 다 찍은 후 나올 때는 스탬프 종이를 보여주면 솜사탕을 만들어 주었다. 솜사탕을 먹지는 않았지만 신기한지 손에서 놓지 않아서 참 귀여웠다. 
이렇게 좋은 정보들이 잘 홍보되어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 많이 애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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