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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의 10대 뉴스'는?
2013-12-25 08:30:01최종 업데이트 : 2013-12-25 08:30: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성탄 축하와 새해 인사 문자가 이어진다. 해마다 이 때 쯤이면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 바로 '나의 10대 뉴스' 정리하기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설계하기에 적당한 시기다. 20여년 전부터 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생사가 정리되어 뜻깊은 기록이 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에서는 올해 교육계의 10대 뉴스를 꼽으면서 '안녕하지 못한 한 해'로 제목을 달면서 "학교, 교과서, 교육재정 모두 정치대결의 소용돌이 속...학생 위한 '행복교육' 어디에"로 부제를 달았다. 박근혜 정부의 행복교육 드라이브는 시작되었지만 무상복지의 역습으로 교육재정 파탄, 국사 교과서 좌우 편향 논란, 직선교육감제로 인한 학교의 정치장화, 사설 해병대 캠프 고교생 5명 사망 등을 다루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e수원뉴스는 지자체 우수 사업으로 'Best 7'을 꼽았는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수원 2013, 광교마루길 조성공사 등을 선정하였다. 우리 학교의 10대 뉴스를 보니 가을운동회, 점심시간 '멋지다 친구야' 공연, 잡(Job) 월드 직업체험 등이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올해 나의 10대 뉴스는? 1월부터 월력에 기록된 주요사항을 나열해 보니 40여개가 나온다. 이것을 인생에 미친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메긴다. 같은 성격의 내용은 한 데 몪는다. 이렇게 하면 10대 뉴스가 정리가 된다.

'2013 나의 10대 뉴스'는?_1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모습(2013.12.19). 음악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부하게 하여 준다.

1. 혁신 거점학교 교장, 수원 중등 혁신학교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우리 학교는 작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더니 올해 3월에는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수원뿐 아니라 오산 화성 평택지역까지 혁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 학교가 선구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또 25개 지역교육청별 초등, 중등 혁신학교연구회가 조직 운영되고 있는데 그 회장을 맡았다.

2. 재테크 잘못으로 커다란 금전적 손실 입다
동양종금의 피해자가 되었다.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른다. 은행이율 3%에 만족하지 못하고 7%인 회사채를 구매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자는 커녕 관련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니 피해가 크다. 해결책이 나왔는데 33%는 현금으로 10년 분할하여 주고 67%는 주식으로 주는데 1/10 감자다. 뼈아픈 교훈이다..

3.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
수원시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50명이 모여 수원, 화성, 오산의 3개시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조찬강연회, 워크솝, 역량강화 연수, 카페 운영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위원들은 수원의 밝은 미래를 뛰고 있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

4. '율전 해피 콘서트' 등 음악회 2회 개최
10월 10일 저녁 성악가를 초청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가졌다. 교육의 수혜영역을 지역주민까지 확대한 것이다. 12월 19일에는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가졌는데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학년말 힐링 음악회였다.

'2013 나의 10대 뉴스'는?_2
학교 교육이 잘 이루어지려면 학부모의 협조가 절실하다. 그러려면 학부모가 교육에 동참해야 한다. 학부모 교육의 한 장면.

5. 학부모 교육, 교직원 연수 강사로 활동
율전교육이 앞서 나가고 있고 그 내용을 전파하는 리포터 영향으로 강사 초청을 받았다. 부천, 안산지역에서는 학부모 교육을, 성남 수원지역의 3개 중학교에서는 교원 연수 강사가 되어 학부모의 역할, 교직원의 마음 자세 등을 강의 하였다.

6. '생태교통 수원 2013 e서포터즈'로 활동
대학생 4명과 한 조가 되어 생태교통 수원을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행궁동에서 이루어지는 석유에너지가 고갈된 미래의 교통을 미리 체험해 보는 행사에 동참하고 이것을 보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6명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7. 최동호 시창작 교실 참가하여 詩에 입문
국어교사로서 시에 대해 어느 정도 알지만 창작에 직접 뛰어들고 습작시를 평가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매주 금요일 저녁 시간 3개월에 걸친 습작 교실은 시 창작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히 시인들이 그렇게 우러러 보일 수가 없었다.

8. 드디어 스마트폰 개통, 시대 흐름을 좇아가다
7월 1일, 구형 핸드폰에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 기계값을 포함하여 전화요금은 많이 나오지만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더 이상 시대에 뒤떨어져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마트폰을 기지고 다닌다는 것은 컴퓨터 하나를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이다.
 
9. 초교 동창회 참석, 동기들과 대화를 나누다
몇 년간 모임에 나가지 않다가 올해 신년 모임 척사대회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매월 모이는 정기모임에도 몇 차례 나가 동기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작년 수원시문화상 수상 때 전임회장의 다뜻한 배려가 큰 힘이 되어 오밍에 동참하게 되었다.

10. 가족여행으로 쌍계사, 소매물도 다녀오다
누님, 아내와 함께 쌍계사 벚꽃 십 리 길을 걸었다. 쌍계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왔으니 이십 리를 걸은 셈이다. 벚꽃고 주변 경관에 취했었다. 딸, 아내와 함께 한 외도, 소매물도 섬여행은 여행의 새로운 맛을 안겨주었다. 하얀 등대와 열린 바닷길이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그 모습이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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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2013 10대 뉴스, 개인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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