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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2013-12-26 15:50:33최종 업데이트 : 2013-12-26 15:50: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12월 25일은 세상을 밝힐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다. 이날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영광스런 날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지낸다. 우리나라의 종교적인 의미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날은 그리스도교의 예수 탄생 크리스마스와 불교의 부처 탄생인 음력 4월 초팔일이 있다. 이는 종교의 자유가 허용된 우리나라의 특징이다.

그리스도교와 불교 등을 믿는 종교인과 조상을 숭배하고 효를 중시하며 유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종교는 하나의 믿음이다. 종교는 위대하다. 눈에 보이지 않은 위대함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데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믿음은 용서와 사랑이다. 그리스도교는 자신의 희생으로 용서와 사랑의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불교에서도 자비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불교와 그리스도교 등 종교는 자신의 집단을 옹호하고 지키라는 교리는 없다. 모두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자만하지 말고 권력을 남용하지 않아야 자신과 이웃, 인류의 평화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_1
성탄 트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_2
미천하게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서 "주님은 거대하시지만 스스로 작아지셨습니다. 주님은 부유하지만 스스로 가난해지셨습니다. 주님은 권력자이시지만 스스로 연약해지셨습니다."라며 이세상의 온갖 부정부패와 무자비한 공권력과 돈으로 세상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경제적 권력에 대해 세상의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셨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밝음과 어두움의 순간이 있고, 빛과 그늘이 모두 존재한다. 우리의 마음이 닫히고 자만심, 기만, 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어둠이 우리와 우리 주변을 덮칠 것이다. 예수님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우리의 평화"라고 하셨다.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는 "방에 있는 한 마리 양만 보살필 것이 아니라 밖에서 추위와 배고픔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라"는 말은 자기와 뜻을 함께하는 집단의 이심에 사로잡혀 모든 결정을 자기 뜻대로 해석하는 이세상의 지도자들의 이기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모든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임해야 할 종교지도나 한 나라에 정책을 맡고 있는 정치 지도자에게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밝은 세상이 된다는 것을 강조 하셨다. 

우리 사회는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 정책의 권력을 가진 자가 이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반대 집단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또한 경제 자유 경제주의 아래서는 경제력을 가진 상의 2%의 재력가 들이 위력을 발휘 하다 보니 능력에 상관없이 경제적 약자, 빈곤층에게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이 태어날 때는 모두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던가, 인간이 태어날 때 권력자와 비 권력 자,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과 가난한 집안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다. 종교의 의미에서는 하느님의 의지와 윤회설에 의해서 태어나든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안위를 위한 주장으로 상대를 잊고 사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참다운 삶이라 할 수 없다. 

인간은 이 세상의 자연에 불과하다 몇 천 년을 사는 것도 아니고 잠시 백년도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자신만의 삶, 집단의 건재함을 추구하면서 영원하리라 믿는 삶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인간을 구원하겠다는 그분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이제 사랑에 문을 열어야 한다. 그 사랑이 새롭게 변화하여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줌으로 사랑을 실천한 그분의 참 듯을 받들어 희망이 있는 세상, 힘없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세상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모두가 희망의 땅으로 함께 나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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