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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사통팔달도시 수원
친환경 교통수단인 기차와 지하철 시대가 열리고 있다
2013-12-20 19:06:54최종 업데이트 : 2013-12-20 19:06: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에도 지하철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수원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인구 117만이 상주하는 거대도시다. 또한 교통의 중심지로 철도와 지하철이 동서로 연결되고, 시외버스와 광역버스 노선이 발달한 곳이다. 기차와 지하철과 버스를 연결하는 환승센터도 건립되고 있다. 
대중교통은 이름 그대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서민의 발이다. 

수원은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답게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 시대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역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고, 수원·분당선이 지난 1일 개통되었다. 2016년이면 수원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개통 되고,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신분당선도 2015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일 매서운 날씨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동하는 시민들은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움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처럼 추운 날에는 찬바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하철 대합실이 제격이다. 그러나 과다한 겨울 난방으로 인해 에너지 부족이 우려되어 지하철 대합실도 예전 같지 않게 난방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대중교통의 사통팔달도시 수원_1
수원시청역 1번출구

지하철 수원·분당선이 개통한지 3주가 지났는데 아직 지하철을 이용해 보지 못했다. 수원·분당선을 한번 이용해 봐야지 하면서 타 볼 기회가 없었다. 이유는 내 집 앞을 지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저녁 퇴근 후 천천동 성균관대 역 근처에서 모임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며 버스노선을 검색하여 버스 환승을 했을 것인데 날씨가 추워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 번 타고 싶었던 수원·분당선 수원 시청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트에 올라서니 아득히 한참을 내려가는 것이었다. 지하 선로가 엄청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중교통의 사통팔달도시 수원_2
수원,분당선

수원시청역을 출발하여 매교역에 정차하고, 수원역까지 가는 시간은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퇴근시간에 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소에서 수원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면 20~30분이 걸린다. 도로정체가 심할 때는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이처럼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가려면 정체되는 버스 안에서 흘러가는 시간만 원망하곤 한다. 

대중교통의 사통팔달도시 수원_3
지하철 승,하차

수원·분당선의 종점인 수원역에서 하차해 지상을 향하여 한참을 올라오니 수원역 지하 1층 대합실이 나왔다. 수원·분당선 지하선로는 40m 심도에 건설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깊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교통의 사통팔달도시 수원_4
1호선 환승객

수원역에서 환승하여 1호선을 갈아타고 성대역에 도착하니 시청역에서 출발하여 불과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역에서 약속장소까지 10분을 걸어서 도착하니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친구들은 언제나 약속시간 30분 이상 늦게 도착하였는데 오늘은 정시가에 도착한 나를 보고 "야~ 너 오늘 출근 안했니" 하고 이상한 눈초리로 물었다. '아니야! 나 오늘 지하철 타고 왔어' 했더니 안산에 사는 친구가 "지하철을 어떻게 타고와" 하고 물었다. 
나는 자신 자랑이라도 하듯 '수원에도 지하철 시대가 열렸어' 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내 말을 듣고 모두들 수원·분당선이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맞아 수원·분당선이 너네 사무실 앞으로 지나가지" 한다. 

수원·분당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성남 분당에 사는 친구가 들어왔다. 친구는 "오늘 지하철 타고 왔더니 무척 편리하게 오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도 단축되고 지하철이 좋기는 좋구나"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분당 정자역에서 수원역까지 버스를 타고 오려면 퇴근시간에는 1시간30분 소요되는데 지하철 수원·분당선을 이용했더니 정말 빨리 올 수 있었다. 수원역에서 환승하여 성대역까지 오는데도 1시간이 걸리지 않았어"한다. 

연말 모임이라 간단한 술 한 잔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를 바란다는 총무의 문자가 있었다. 모두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약속장소에 도착하다보니 어떠한 교통편을 이용하였는지가 화제가 됐다. 

수원·분당선은 수원역에서 첫차가 아침 5시 3분에 출발하고, 마지막차가 밤 11시 출발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친구들을 위해 막차 시간에 늦지 않게 모임을 마치기로 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정체가 없어 약속 지키기 좋은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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