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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의 친구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2013-12-22 12:45:10최종 업데이트 : 2013-12-22 12:45:1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고, 밝아오는 2014년을 힘차게 맞이하려는 행사가 여기저기에서 이어지고 있다.
크고 작은 단체를 떠나 어느 단체의 모임이건 소중하지 않은 곳이 단 한곳도 없다.
21일 작지만 의미 있는 송년회가 열렸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서호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려는 사람들, 서호천의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마을 공동체회복하기위해 활동하고 있는 '서호천의 친구들 송년회'다.

올 한해 서호천에 살아가는 생명체들과 함께 달려온 지진환 서호천의 친구들 대표들을 비롯해 회원들이 송년회가 열리는 음식점으로 속속 모여든다.
"안녕하십니까?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서호천이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등 회원들 간 인사를 나누며 입장하는 이들의 얼굴이 푸른 자연처럼 환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서호천의 친구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_1
서호천의 친구들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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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의 친구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_2
태평소와 피리 연주로 송년회 문을 활짝 연 김영훈씨

대부분의 송년회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서호천의 친구들 송년회는 자유롭다. 형식이나 격식 없이 진행된다. 또한 회원들의 가족도 함께 참여한 모습이 아름답다.

송년회 첫 시작은 정자3동의 지역주민이자 회원인 김영훈씨이다. "제가 정자3동에 이사 온 지 1년이 되어갑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저는 영원히 정자3동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고 밝히고, 회원들과 가족들 이름을 갖고 사인을 만들어 한 장씩 나누어주었다.
특히 태평소와 피리연주는 큰 호응을 받았다. 피리연주에 맞춰 '아리랑과 만남'을 합창하자, 송년회는 잔잔한 사랑의 물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오현제 사무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2013년도 서호천의 친구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한 동영상이 소개되었다.
1월 꽁꽁 얼어버린 서호천을 찾는 철새들을 보호를 위해 '혹한기 서호천 철새 먹이주기', 2월 한해시작을 알리는 '정기총회', 3월 겨울동안 눈 속에 숨어있던 쓰레기들을 치우며 새봄을 맞이하는 '서호천 Day 새봄맞이 정화활동', 그리고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개장', 물 부족현실과 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세계물의 날(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행사', 4월 서호천에 물 억새 등을 식재한 '서호천 수생식물 식재행사', 5월 서호천을 트래킹하며 정화활동과 4월에 식재한 수생식물을 살펴본 '서호천 Day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호천을 탐방하며 문제점 발견과 발전방향을 제시한 '시장님과 함께한 서호천 탐방'으로 상반기가 마무리되었다.

2013년도 서호천의 친구들 하반기 활동도 대단하다.
6월 생태시민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소통으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포트락파티', 어느 하천이든 지류가 살아야 하천이 되살아난다. '서호천 Day 서호천 지류탐사 및 해우재 탐방', 7월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솟대공원의 바람개비를 조립하고 설치한 '솟대공원 바람개비 설치', 건전하고 건강한 서호천의 친구들 조직문화를 위해 '양성평등교육', 8월 30여명의 마을주민과 청소년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서호천마을신문 시민기자학교', 9월 솟대공원에 새로운 볼거리 '솟대공원 미니동물농장'이 열렸다. 
에너지다이어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인증패 수여', 10월 환경과 마을공동체 주제로 열린 '서호천 그림그리기 대회', 서호천의 친구들이 활동할 모금자리 '사무실 이전 개소식', 11월 내 가사는 마을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는 공동체마을만들기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든 '서호천 마을신문 제4호 발간', 서호천 캐릭터로 재미있게 만든 '서호천 생태 마을지도 발간' 등으로 이어진 이들의 활동이 놀랍기만 하다.  

'서호천의 친구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_3
서호천의 친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지진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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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서호천의 친구들 활동 동영상 상영

지진환 서호천의 친구들 대표는 "올 한해를 뒤돌아보면 많은 일들을 펼쳐왔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기에 계신 회원님들의 열정과 회원님 가족의 이해와 응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올해 부족한 부분들은 내년도에 채워가는 서호천의 친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말하며 "서호천의 친구들 사랑합니다."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송년회에 참석한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과 감회 그리고 2014년 다짐을 밝히는 시간은 진지하면서도 흥겹게 진행되었다.
이재혁 회원은 "자연이 존재해야 우리의 생활터전도 존재합니다. 자연이 살아나면 우리의 행복지수도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서호천의 매개로 활동하고 있는 서친들은 자연과 지역통합을 위해 먼저 생각하고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내년에는 제가 제일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회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에 펼쳐진 친환경자연하천인 서호천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기까지 서호천의 친구들 땀과 열정이 있었다. 이들에게 감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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