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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지하철역에 도서관이 있어요
수원시 책나루 도서관 처음 이용하고 나서
2013-12-17 12:54:00최종 업데이트 : 2013-12-17 12:54:0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수원시내 지하철역에 도서관이 있어요_3
대출한 책2권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책나루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검색을 해보지 않거나 수원 시청역을 이용할 때 제대로 눈여겨 보지 않으면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요즘은 너무 많은 정보들이 편재해 있고 그 정보들을 내가 어떻게 찾아내고 그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가 중요한 것 같다. 

책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도보로 왕복 1시간은 걸린다. 버스 노선도 잘 없고 버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배차 간격이 넓어서 항상 걸어서 도서관을 이용하곤 했다. 

도서관이 멀어서 가끔 반납이 늦어질 때도 있었고 도서관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하게 되면 귀찮아져서 자주 이용하는 데 애로 사항이 많았다. 
그래서 전자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기도 했었는데 전자 도서관은 책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읽고 싶은 책이 전자책으로 나와 있지 않아서 전자 도서관 이용도 그리 잦지는 않았다. 

그런데 책나루 도서관이 생긴 것을 알고 바로 집 앞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맘껏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행복했다. 수원시 도서관 사업소에 감사를 드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12월 12일 목요일날 중앙도서관 사이트로 들어가서 로그인을 한 후 읽고 싶었던 책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와 '픽사웨이'를 검색했다. 중앙도서관과 영통도서관에 각 각 1권씩 비치중이었다. 

무인이라고 적힌 부분을 클릭 했더니 원하는 지하철역명을 선택하는 화면이 떴다. 나는 수원시청역을 클릭하고 대출을 신청했다. 
대출을 신청한지 2-3일 뒤에 문자가 발송된다고 했는데 5일 뒤인 12월 16일 월요일날 문자가 왔다. 문자를 받은 지 1-2일 내에 책을 대출해 가야 한다고 했다. 만약 그 기한 내에 대출을 해가지 않으면 대출정지의 패널티가 있는 것 같았다. 

수원시내 지하철역에 도서관이 있어요_1
대출하라는 문자

수원 시청역으로 가서 지하철 타는 곳 중앙으로 가면 책나루 도서관이 있었다. 회원증을 카드리더기에 놓으면 화면에 내가 대출한 책들의 목록이 떴다. 비밀번호 입력칸에 비밀 번호를 눌러야 했다. 
비밀 번호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자주 애용하는 번호를 눌렀더니 비밀번호 오류 1회가 떴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자주 애용하는 다른 번호룰 눌렀더니 갑자기 저편에서 4번과 7번 문에서 파란불이 깜박이면서 문이 열렸다. 다행이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서 대출하는 데 그리 큰 문제가 없었다. 

책을 꺼내려고 책 보관함에 다가 갔더니 의외로 많은 책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벌써 책나루 도서관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책을 꺼내니 알아서 문은 자동으로 닫혔다. 

수원시내 지하철역에 도서관이 있어요_2
회원증 인식하는 중

책을 가지고 돌아가려고 뒤돌아서니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신기하듯 쳐다보고 있었다. 아마 그들도 책나루 도서관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책나루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처음 본 것 같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책나루 도서관을 애용하여 책을 쉽게 대출하고 반납했으면 좋겠다. 

대출보관함 바로 옆엔 반납보관함이 있었다. 일반 도서관처럼 똑같이 반납할 책을 화면에 대고 인식시킨 후에 반납을 하는 것 같았다. 17일날 대출을 했으니 2주 뒤인 31일까지 기한 내에 반납을 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대출은 1인 2권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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