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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의미있는 건배사를 합시다
2013-12-05 12:55:15최종 업데이트 : 2013-12-05 12:55: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한해를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12월이다.
12월에 들어서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유종의 미' 그리고 '송년회'다. 31일까지 끝까지 고삐를 풀지 말고 좋은 결과를 만들자는 의미와 한해 함께 했던 분들과 소주한잔에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송년회문화가 변하고 있다

12월1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며 몸은 바빠진다. 앞만 보고 달려온 올 한해 내 자신을 뒤돌아본다. 그리고 함께한 분들도 챙겨본다. 또한 밝아오는 새해계획도 세워야하고 이래저래 바쁜 한 달이 될 것 같다. 바쁜 12월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송년회'다.  

월요일(입사동기), 화요일(방범기동순찰대 지대장 연석회의), 수요일(부서), 목요일(정자3지대), 금요일(사내 동아리), 토요일(대학동창)...가족, 친구,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동창회, 각종모임, 팀별, 부서별 관련업체 등 송년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로 몸은 피곤하다. 그러나 마음은 따뜻하다. 아무 탈 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송년회 문화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예전에는 잊을 '망'자를 써서 한해를 잊는다는 하여 '망년회'라는 말을 사용했다. 지금은 보낼 '송'에 해년을 사용하여 '송년회'라고 말하며 축하하는 의미로 변했다. 또한 술이 사람을 마시며, 각종 사건과 사고로 이어지던 흥청망청 송년회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흥청망청 술 냄새 송년회는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자원봉사, 공연관람, 영화관람 등 술 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송년회, 의미있는 건배사를 합시다_2
요즘 유행하는 건배사 몇 개 정도는 알고 계시죠

건배사도 변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반드시 챙겨야하는 것이 있다. '건배사'다. 건배제의로 당당하게 큰소리로 건배구호를 외치면 송년회분위기는 활활 타오른다.
노래에만 18번이 있는 것이 아니다. 건배사에도 18번이 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건배사를 준비한다. 직장, 동창 등 분위기에 맞는 건배사 3,4개 준비는 기본이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건배사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건배사는 '위하여' 또 '우리는!(하나다!)' 단순히 분위기를 하나로 묶는 역할과 함께 잘 먹고 잘 사자를 강조하는 것이 주류였다. 딱딱하고 경직된 내용들이 많았다.
최근 건배사는 혼자는 외치는 것에서 탈피해 '오늘처럼(흔치않아)'등 서로 주고받으며 함께 즐긴다. 또한 스토리가 있으며 재미도 있다. 물론 불황을 극복하자는 마음 아픈 건배사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건배사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술잔은(비우고)/ 마음은(채우고)/ 전통은(세우자)
- 선배는(끌어주고)/ 후배는(밀어주고)/ 스트레스는(날리자)
- 기쁨은(더하고)/ 슬픔은(빼고)/ 희망은(곱하고)/ 사랑은(나누자)
- 이상은(높게)/ 우정은(깊게)/ 인생은(평등하게)
- 명품백: 명퇴조심, 품위유지, 백수방지
- 남행열차: 남다른 행동과 열정으로 차세대 리더가 되자.
- 변사또: 변치 말고 사랑하자 또 사랑하자.
- 주전자: 주인답게 살고, 전문성을 갖추고 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자.

송년회 최고의 건배사는 뭐니 해도 자기색깔을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유머를 넣으면 최고의 건배사가 된다. 분위기에 맞는 건배사를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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