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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2013-11-29 12:45:44최종 업데이트 : 2013-11-29 12:45: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는 사회적 기업 육성, 확대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수원시에 등록된 많은 사회적 기업 중 친환경 관련 사업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코버튼이 운영하는 '에코레시피' 카페를 방문해 보았다. 에코레시피는 현재 만석공원 내 과거 예전 매점 자리에 위치한 카페이다

공원내에 위치해 있는 카페여서 별로일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가 공원의 이미지와 너무 잘 맞는다. 만석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커뮤니티, 모임공간, 음료를 파는 기능 뿐 아니다. 착한 사회적 기업 에코버튼의 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에코 커뮤니케이션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_1
만석공원내 위치한 에코레시피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와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판매의 수익금이 사회로 환원되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지향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제품의 판로를 모색하는 일, 교육 등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레시피는 카페이니만큼 다양한 커피 및 음료로 사람들을 반긴다
. 또한 지역에 있는 착한 상품들을 응원하고 있는 코너도 있다
친환경 관련 물건을 전시 판매도 하고 있으며 수원 지역 내에 있는 사회적 기업에서 하는 활동들을 소개하는 책자도 볼 수 있다. 또한 에코레시피 내에서도 다양한 강좌 및 모임을 열어 지역 사람들에게 친환경 관련 생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_2
에코레시피 내부의 모습, 차마시고 담소 나누기 좋다
 
20126월에 개장하여 1년 남짓 에코레시피 카페가 운영중이다. 사회적 기업이고 공원내에 위치한 지리적 열악함으로 인해 큰 수익이 나지는 않는다고 전한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에게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임이 알려지고, 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기능을 하게 된다면 수원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에코레시피는 북카페의 형태이기도 하다
. 1000여권의 책을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카페이다. 신간도서, 잡지 뿐 아니라 환경관련, 사회적 기업 관련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공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 휴식을 나누는 공간 '에코레시피'가 만석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앞으로 수원시 공원의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게 한다. 공원은 단순히 운동, 여가, 쉼의 공간을 뛰어넘어 소통과 놀이, 만남의 거점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바로 공원 내에 있는 카페의 형태로 말이다

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_3
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_3
 
에코레시피에서는 지난 여름에는 광교산에서 재배한 토마토로 유기농 주스를 만들어 파는 일도 했다고 한다. 지역의 농산물을 어떻게 유통하고 가공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한 형태다. 이런 식으로 지역의 농산물과 연계한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서로 윈윈하는 형태의 시장도 효과적일 것 같다

앞으로 지역 내에 시민이 함께 모이고
,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는 에코레시피와 같은 형태의 사업 공간이 많아지면 좋겠다. 내 지갑에서 나간 돈으로 무언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생태적인 경제활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착한 기업의 착한 카페, 에코레시피 _4
에코버튼의 박기범 대표와 이야기도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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