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 습성은 가는 해에 버려야
무단투기 단속하는 공무원만 나무랄 게 아니다
2008-12-30 10:23:18최종 업데이트 : 2008-12-30 10:23: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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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문 저녁이면 골목은 복잡다양하다. 어렵고 힘든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모임으로 웃음꽃이 가득하다. 잘못된 생활 습성은 가는 해에 버려야_1 도대체 어쩌다가 아이들부터 학생, 노인들까지 오가는 대로변에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현수막까지 걸어두어야 하는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현재 양심거울은 팔달구 50군데, 권선구 한곳, 영통구 10개, 장안구 10군데로 총 71개가 설치되어 있다 . 1개당 제작비용만도 6만여원이나 된다 이외에 각 동별로 자체제작해 걸어두는 곳도 있다 특히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꽃들이 양심화분이라는 이름으로 무단투기 현장에 놓여있는 경우도 많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양심거울, 양심화분, 안내판까지 설치된 곳에 막무가내 식으로 버려지는 양심이다. 연간 700여개에 달하는 '여기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 란 안내판이 무색할 정도다 각각 양심거울 6-7만원, 화분은 10여만원, 현수막 제작비 4-5만원을 따져 봐도 1000여만원에 이르고 현수막은 골목마다 걸려 있어 해피수원 시민으로써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다 쓰레기는 규격봉투로 내집 앞에 놓는 습관이 정착화돼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잘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소의 시민들의 그릇된 무단투기로 인해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 일들은 이젠 고쳐져야 한다. 청소담당 공무원들은 버려지는 쓰레기봉투까지 조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단속을 한다고 불평섞인 소리를 내뱉는 것보다 먼저 쓰레기를 지정된 곳에 버려야 한다. 양심거울 하나도 부족하여 안내문까지 온 동네에 걸린 광경은 보고 싶지 않다. 요즘같이 살기 좋은 세상에 양심을 올곧게 정립하여 수원시민으로 살맛나는 세상 만들어 가자.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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