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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
2013-11-13 21:58:12최종 업데이트 : 2013-11-13 21:58:12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수원역에서 가까운 곳에 작지만 강한 도서관이 있다. 수원에는 많은 도서관이 있지만 수원을 대표하는 오래된 도서관, 중앙도서관이 있다.
수원중앙도서관은 버스로는 수원향교나 소방서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곧장있는 것은 아니기에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가는 길에 수원향교도 위치하고 있어 삭막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된다.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1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1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면 크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자리하고 있었을 것만 같은 도서관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얼마 전 가 본 선경도서관과 더불어 수원의 대표적인 도서관이라고 하는데 이 둘은 겉모습에서부터 실내풍경까지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해서 신기했다.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2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2

선경도서관은 일단 규모자체가 커서 도서관 건물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나무와 벤치가 많다. 그래서 꼭 건물앞에 마당과 같은 정원이 꾸며져 있는 것 같아 공부를 하다가 쉬기에 안성맞춤인 듯했다. 그리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교복을 입은 학생이 대다수였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열람실이 보통 성인과 학생으로 구분지어지는 경우와 다르게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져있어 학생들이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듯했다. 

이에 비해 중앙도서관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주차공간과 나무와 벤치가 있었으나 그리 크지 않아 오히려 오래 쉬기 보다는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학생들보다는 성인들의 이용률이 높았다. 주말이었음에도 책을 들고 공부를 하러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인이어서 다른 도서관들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조용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혼자인 사람들이 많았던 탓인 듯하다.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 자료실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종합자료실과 이용시간이 동일하다. 그리고 일반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 5시가 조금 넘어 중앙도서관을 방문한 나는 자료실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조만간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었다.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3
수원의 '강소 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찾아서_3

중앙도서관의 특이한 점중의 하나는 각종 신문을 볼 수 있도록 거치대에 설치해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열람실 밖 복도에 설치되어 공부하다가 지칠 때면 신문을 보며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쉬는 공간을 마련한 것과는 대비되어 중앙도서관만의 특색이며, 새로이 지어진 도서관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열람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저씨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살펴보고 내려와서 열람시간을 문의하기 위해 1층 입구의 관리실의 문을 두드렸는데 관리자분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편하게 물을 수 있었다. 
문이 열려있지는 않았지만 1층의 다른 입구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있다. 중앙도서관의 분위기와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음에 다시 들러 이 곳 중앙도서관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다고 느꼈다.

중앙도서관은 그 자체보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이 마음에 들었다. 은행나무와 단풍이 흐드러지게 펴서 그 나뭇잎을 흩날리고 있었고, 향교를 지나며 옛 선조의 공부에의 열정을 본받을 수도 있다. 사람이 많고 학생들의 북적임이 부담이 된다면 중앙도서관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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