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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감동, 수원에 울려퍼지다
수원시립합창단 제 145회 정기연주회
2013-11-14 08:59:10최종 업데이트 : 2013-11-14 08:59:10 작성자 : 시민기자   채혜정

11월13일 어제, 경기도 문화의 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여느 때와는 달리 무대 위의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어 있었다.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미국순회연주 주요 영상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10월 미국순회연주를 마치고 돌아왔다. 미국의 뉴욕 링컨센터 단독 콘서트 및 한미 수호 60주년 기념 연주회, 예일대 초청 연주회 등에서 매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뉴욕 무대의 감동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타이틀 'In NEW YORK'로 정기연주회 무대를 꾸몄다. 어제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은 세계정상의 하모니로 한국합창음악의 우수성을 확인시키고 돌아온 수원시립합창단의 멋진 하모니를 감상했다. 

뉴욕의 감동, 수원에 울려퍼지다_2
뉴욕의 감동, 수원에 울려퍼지다_2

무대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한국 현대음악을 살린 곡들을, 2부에서는 미국에서 자주 합창으로 불러지고 있는 현대 합창곡들을 공연했다. 낯익은 곡으로 무대공연을 꾸며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왔던 그 동안의 무대와는 달리 이 날의 무대는 새로운 느낌의 현대 합창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첫 무대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아리랑/김성현'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민요 아리랑이 원곡을 살리면서도 창작의 낯선 하모니를 조화롭게 살리는 새로운 아리랑으로 탄생되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수원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위촉 작품으로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김기영'은 한국적 정서의 5음 음계와 교회선법, 반음계주의가 가미된 병행주의를 사용하면서 전통 음악과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이밖에도 Kyrie from Arirang Mass/박정선, 가고파/김동진, 새야 새야/이문승 편곡, Miserere/김지영, 새타령/이건용, 목도소리/박정선이 1부에서 공연되었다. Miserere 곡 역시 창단 30주년 기념 위촉 작품으로 한국에서 초연되었다.

뉴욕의 감동, 수원에 울려퍼지다_1
뉴욕의 감동, 수원에 울려퍼지다_1

2부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곡들이 공연되었다. 때로는 엄숙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다양한 곡들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면서 관객들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엮어내는 무대에 점점 빠져들었다. 휘파람과 관능적인 선율로 작은 새의 신비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표현한 'Little Birds(작은 새)/ E.Whitacre'는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었다. 

인도네시아 원숭이들의 춤을 표현한 'Kecak Attak(원숭이들의 춤)/ V.Fung'은 합창단원들의 유쾌한 몸짓과 손짓으로 곡이 꾸며졌으며 관객들은 큰 웃음과 환호로 답을 하였다. 이 밖에도 Lux Aurumque(금빛 나는)/E.Whitacre, Agnus Dei(신의 어린양)/ S.Barber, Shenandoah(쉐난도어)/ Arr, D. Andrews, M.Willberg, The Battle of Jericho(여리고 전쟁)/Arr. M. Hogan이 연주되었다.  

공연을 더 보고 싶은 관객들은 앵콜박수를 끊임없이 보냈으며 수원시립합창단은 앵콜곡으로 'New York New York'을 멋진 춤과 함께 관객들에게 선사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으로 'I will make the change' 라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하였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도 녹여버릴 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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