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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자락에서 울려퍼지는 운동회 함성 소리
새마을, 바르게 살기, 자유총연맹 3단체 한마음 체육대회 열려
2013-11-02 16:21:43최종 업데이트 : 2013-11-02 16:21:4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광교산의 단풍이 울긋불긋 절정을 이룬 모습에 찾는 사람들마다 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날이 요즘이다. 광교산은 사계절이 다른모습으로 아름답지만 요즘처럼 가을 단풍이 만개한 모습이 제일 사람들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광교산 입구에서 저수지 산책로를 부지런히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곳 광교임시수련원에서는 11월의 첫날 북적북적대는 마이크소리에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귀를 한번씩 쫑긋하게 만들었다. 바로 수원시 국민운동단체 3개단체가 주최하고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가 주관하는 '2013년 국민운동단체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수원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3개 단체는 평소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있는데 그들을 격려하고 각 단체간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되었다.

광교산 자락에서 울려퍼지는 운동회 함성 소리_1
한마음체육대회 본부석과 각종 경품들

오전 10시에 치러진 개막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과 각 단체장들이 참여해 그동안 고생하고 희생한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회는 갈수록 이기주의, 개인주의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지역 주민, 지역 사회를 위한 애향심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는 말이 이어졌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고 내 개인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는 일이라 회의가 들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시장님이 격려해주시고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주시니 보람들 느끼고 다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보게 된다" 몇 년째 새마을회 회원의 말이다.

오전에 쌀쌀한 기운이 돌던 날씨마저 이들을 알아주는 걸까. 가을 산 숲에 둘러싸인 운동장엔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되자 따스한 빛을 비추어 주었다. 

광교산 자락에서 울려퍼지는 운동회 함성 소리_2
각 구별로 줄다리기. '영차영차'

수원의 4개구 영통구, 팔달구, 권선구, 장안구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각 경기마다 선수가 나와서 피구, 단체줄넘기, 자루에 들어가 뛰기, 이어달리기를 해보지만 오랜만에 뛰어보는지라 굳어진 몸은 내 맘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다. 넘어지고, 걸리고, 실수 연발이다. 이긴 팀도 진 팀도 승패에 상관없이 즐겁기만 하다. 마음껏 웃고 서로의 먼지를 털어주는 손길에선 각 단체간,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수 있었다. 

광교산 자락에서 울려퍼지는 운동회 함성 소리_3
염태영 수원시장 각 동마다 찾아가서 노고를 치하

염태영 수원시장은 각 구별로 설치되어 있는 구별로 돌아가며 일일이 찾아 다니며 만남을 이어갔다. 직접 얼굴 맞대고 회원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힘든점을 물어보며 신경쓰는 모습에 다시한번 자부심과 긍지, 봉사를 멈출수 없는 의미를 찾게 된다.

마지막 경기는 줄다리기다. 각 구마다 30명씩 나와 줄을 잡고 '영차영차' 젖먹던 힘까지 당겨본다. 나머지 사람들은 응원으로 한마음이 되어 힘을 준다. 이긴팀은 승리의 하이파이브, 진팀은 아쉬운 탄성. 하지만 모두가 하나된 진정한 한마음 체육대회였다.
각 동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행운권 추첨, 깔끔한 청소와 마무리 까지 책임지는 그들의 모습에 밝은 희망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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