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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지는 버스정류장
외관개선, 안전해진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까지
2013-11-09 01:08:58최종 업데이트 : 2013-11-09 01:08: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어딘가를 가기 위해 기다리는 곳,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그곳에는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은 지금까지 많은 진화를 거쳤다. 수원시는 전국에서도 가장 빠른 시기에 버스도착알림 단말기를 버스정류장에 설치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버스정류장은 이제 편리함만이 아닌 안전과 기다리는 시민의 눈길까지 끌도록 새로운 진화를 하고 있다.

외관이 개선된 정조로 일대 버스정류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버스정류장_1
외관이 세련화되어 개선된 버스정류장

그동안 수원시에 새롭게 설치되는 버스정류장의 디자인은 다양했다. 몇년전에 화성을 본따 만든 빨간색의 버스정류장은 '촌스럽다'라는 평이 많았다. 아무 특색없던 하얀색의 버스정류장도 있었고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표준화되어 사용된 버스정류장은 수원만의 멋을 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을 계기로 기반공사 및 경관개선사업 등이 열리면서 정조로 일대 버스정류장이 새롭게 바뀌었다. 수원 화성을 형상화하여 수원만의 멋과 특성을 버스정류장의 외관에 담아냈다. 또한 색깔은 검은색으로 해서 이전에 빨간색의 촌스러움을 없애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버스노선 안내도는 투명하게 처리해서 버스정류장의 개방감을 한층 높였다.

조명,CCTV로 안전한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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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과 CCTV로 안전해진 버스정류장

기존의 버스정류장은 심야시간이 되면 여성들은 불안해하기도 했다. 이유는 어두운 밤에 버스정류장의 조명이라고는 버스도착시간을 안내하는 단말기의 불빛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조로의 버스정류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버스정류장에 환한 조명이 있어 이곳에서 책도 읽을 수 있다.

CCTV도 있어서 버스정류장에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버스도착 알림 서비스를 전국에서 빨리 도입하여 시민에게 편리함을 주는 수원의 버스정류장이 이제는 편리함만이 아닌 안전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버스정류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수원의 버스정류장의 진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버스정류장에 인문학 글판, 착한가게 안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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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열렸던 버스정류장 시민 창작시 제막식(사진: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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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착한가게

올해 9월 5일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이 창작한 시와 글들이 정류장에 게시되는 창작시 제막식이 열렸었다. 9월 생태교통이 열리던 행궁동 일대 버스정류장부터 게시되기 시작한 시민들의 창작시는 이제 수원 곳곳의 버스정류장에서 볼 수 있다. 각 버스정류장마다 붙어있는 시민들이 직접 창작한 시와 글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자신이 창작한 시와 글을 버스정류장에서 만난다면 그것은 그 시민에게 더욱 뜻깊은 일일 것이다.

버스정류장에는 수원에 소재한 착한가게 안내도 하고 있다.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식단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착한가게'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로 스캔해서 찾을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인근에 있는 착한식당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서비스인 것이다. 수원의 버스정류장은 이렇게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은 엄연히 금연구역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도 버스정류장 옆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버스정류장은 점점 진화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시민의식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정류장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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