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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시민기자> 진정한 교육자 태장중 홍은택선생님
2008-02-29 22:02:01최종 업데이트 : 2008-02-29 22:02: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이제 2008년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 새로운 학급, 친구들... 새로움에 적응을 해야만 하는 날이 작년에도 있었습니다.
신학기가 되니 작년 태장중학교 3학년 9반 담임을 맡으셨던 홍은택선생님의 말씀이 아직가지도 제 귓전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학부모 총회가 지난해 3월에 있었습니다.
제 아이의 반인 3학년 9반에 들어 갔더니 담임 선생님이신 홍은택 선생님께서는 학생 이름표를 찾아서 앉아 달라고 부탁을 하십니다. 가만히 아들의 이름을 찾고 보니 두번째 분단 맨 앞자리였습니다.
<출동! 시민기자> 진정한 교육자 태장중 홍은택선생님_1
<출동! 시민기자> 진정한 교육자 태장중 홍은택선생님_1

선생님과 정면에서 그것도 아주 가까이 앉아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뒷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이름에 맞게 앉은 학부모를 쳐다 보시면서 "아~ 누구 어머니시구나" 하면서 선생님께서 기억하시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표정이 아주 밝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마지막 말씀을 학부모께 하셨을때 3학년 9반에서 터져나온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옆반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3학년 9반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가려운 등을 긁어 주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덧붙여서 "저는 어머님들께서 내 주시는 교육비로 잘 입고 잘 먹고 월급도 받습니다. 과분합니다. 저를 믿고 맡겨 주십시오" 라고 마무리 인사까지도 확실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졸업식날 태장중학교 3학년 9반 교실에서는 울음을 참아야만 하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3학년 담임만 오래동안 맡았습니다. 3학년 아이들과 만나는 것은 매년 매년이 행복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항상 보내어야만 하는 이별때문에 1학년이나 2학년을 맡을까 고민했던 해가 자꾸만 늘어갑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 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는 것이 어떤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태장중학교 홍은택 선생님을 떠올리면.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라는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신학기를 맞이하는 고등학교 입학생을 둔 엄마인 필자에게 인성을 강조하신 선생님. 당당한 자아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
아들도 입학하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태장중학교 홍은택 선생님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스승은 훌륭하십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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