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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서전 217쪽은 무엇입니까.
-지혜샘 도서관 ‘우리 아이 성적향상 비법,NIE' 강의 열려
2008-12-07 17:03:00최종 업데이트 : 2008-12-07 17:03:00 작성자 : 시민기자   권일지

당신의 자서전 217쪽은 무엇입니까._1
당신의 자서전 217쪽은 무엇입니까._1

'당신이 300쪽짜리 자서전을 썼다고 생각하고, 그 중 217쪽을 써 보라'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의 논술 문제는 사뭇 창의적이다. 

300쪽 짜리 자서전의 217쪽은 중년을 넘어선 나의 모습, 즉 미래의 비전을 앞서 설계하고 그에 알맞게 자신을 계발하고 있다는 뜻일 터. 
이같은 논술 혹은 구술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소신있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학습방법이 필요할까. 영훈초등학교 심옥령 교감이 제시하는 답은 'NIE'(신문활용육.NewspaperInEducation)이다. 

12월 6일 지혜샘 도서관 어울림터에서는 '우리 아이 성적향상 비법,NIE'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강의를 맡은 서울 영훈초등학교 심옥령 교감은 미래의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자신이 가진 생각을 전달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심교감은 아이들에게 비판적으로 글을 읽도록 도와줄 것과,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논리적 사고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글읽기와 배경지식,글쓰기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심교감은 논리적 서술능력을 기르기 위해,사회 및 과학 분야에도 글쓰기를 접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매체는 '신문'이며,신문이야말로 현실의 이야기이자 사회적 현상을 담아내는 확실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아이들에게,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보이는 신문을 어떤 방법으로 독파하게 할까.

그 답은 '신문을 가지고 놀며 내 것으로 만들기'다. 신문을 뭉쳐서 공을 만들어 놀아도 좋고,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는 신문 찢기 놀이도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신문의 그래프,도표,날씨부터 차근차근 접하게 해 준 다음, 가장 마음에 드는 기사를 하루에 하나라도 선택해 오리게 하는 것이 NIE의 시작이다. 

흥미로운 이슈을 정해, 그 사건의 진행상황을 추적하기도 NIE가 거둘 수 있는 효과다. 그날치 신문 기사로 '나만의 신문'을 다시 만들어보는 것도 훌륭한 교육방법이 된다. 
심교감은 전문계 고교였던 전국토론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안성종합고교의 예를 들며, NIE는 정보분석력을 길러주는 논,구술 학습법임을 강조했다. 

정보의 홍수시대, 정보는 선택의 대상이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내게 맞는 정보를 뽑고, 그 정보를 다시 내 정보로 일구어내게 하는 비법-오늘부터 NIE를 활용해 봄은 어떨까.자서전 217쪽을 향해 달려가는 당신도,혹은 다가올 자녀의 자서전 217쪽도 자신있게 쓰여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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