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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두산의 반란은 어디까지일까?
2013-10-29 08:39:43최종 업데이트 : 2013-10-29 08:39:4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3년도 프로야구 최정상은 어느 팀일까?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4위 반란을 꿈꾸는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에서 어느 팀이 웃을까? 기자가 분석해보면 객관적으로 정규시즌 우승팀인 삼성이 우세하다. 그러나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경기를 거치며 두산이 보여준 오뚜기 야구는 야구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

한국시리즈, 두산의 반란은 어디까지일까?_1
한국시리즈, 두산의 반란은 어디까지일까?_1

오뚜기 야구 두산, 2연패 뒤 3연승
 
정규시즌 3위 넥센과 4위 두산 베어스 준플레이오프는 소위말해 싱겁게 끝나는 것 같았다. 1차전과 2차전을 넥센이 싹쓸이했다. 5전3승제 넥센이 1승 만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많은 야구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재미없이 끝난다고 예측했다.
벼랑 끝까지 몰린 3차전에서 9회까지 3대3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14회 이원석의 결승타로 두산의 오뚜기 야구가 시작되었다.

4차전 두산이 2대1로 승리하며 승패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차전 8회까지 두산이 3대0으로 앞섰다. 9회 넥션이 3점을 얻지 못하면 두산이 프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러나 넥션의 반격도 대단했다. 9회말 3점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오뚝이 야구 두산이 13회 최준석의 홈런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연패 이후 내리 3연승,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두산의 야구 플레이오프에도 계속

두산의 오뚜기 야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다. 두 팀은 나란히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차전 예상을 깨고 두산이 먼저 1승을 올렸다. 2차전 LG의 반격에 2대0 완봉패 당했다. 3차전 5대4로 두산 승리, 4차전 5대1로 두산 승리, 상대전적 4승1패로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가을야구잔치에 정규시즌 4위로 겨우 턱걸이하여 참여한 두산이 3위 넥션을 꺽더니, 2위 LG마저 이기고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두산이 보여준 오뚝이 야구는 야구팬들을 흥분시키며 야구의 묘미에 빠져들게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앞으로 1승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의 야구가 통할까?
상대는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스로 만만치 않은 팀이다. 최근 4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프로야구 첫 3연속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의 야구가 거침이 없다. 대구로 내려간 두산이 삼성을 상대로 7대2로 먼저 이겼다.
대구에서 계속 이어진 2차전 1대1로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산의 오뚝이 야구가 다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연장 13회 오재일의 홈런으로 두산이 승리했다. 두산이 적지에서 기분 좋게 2연승을 달렸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삼성이 바빠졌다. 3차전은 이번 한국시리즈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삼성은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경기결과는 삼성이 3대2로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문제는 28일 열린 4차전이다. 삼성이 승리하면 상대전적 2대2로 기사회생한다. 반면 두산이 이기면 상대전적 3대1로 우승에 가까워진다.
4차전 두산이 1회 먼저 2점을 올렸다. 그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 9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2대1로 두산이 승리했다.

정규시즌 4위 팀 두산이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
정규시즌 4위로 올라온 두산이 1위 삼성까지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이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프로야구에 오랜 기간 기록될 것 같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마감할지 아니면 삼성이 제2의 오뚝이야구로 7차전까지 이끌고 갈지 궁금해진다.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보면서 2015년 수원야구장에서 펼쳐질 프로야구를 상상한다. 수원을 홈팀으로 뛰게 될 KT위즈 선수들도 두산 선수들 못지않은 플레이로 수원야구팬들을 흥분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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