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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죽은 낙지가 1kg에 1만원?
재래시장에서 생긴 일
2008-04-22 10:11:00최종 업데이트 : 2008-04-22 10:11:00 작성자 : 시민기자   장경미

금방 죽은 낙지가 1kg에 1만원?_1
금방 죽은 낙지가 1kg에 1만원?_1
얼마전 한 재래시장을 방문 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던 중에 "금방죽은 낙지 1K에 만원입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무척 재미나게 웃었습니다.

그걸 보고 주인에게 저는 "금방 죽은 건지 새벽에 죽은 건지 어제 죽은 건지 어떻게 아나요?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주인아저씨 웃으면서 하시는 말,  "그것도 주인 마음 입니다..."저희는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런 게 사람이 살아가는 재래시장의 재밋거리가 아닐런지요.

어느 영화 한편이 생각 납니다. 제목이 '행복의 스위치'라는 일본영화 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의 아버지 입니다. 조그마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근처에 있는 대형점포에 밀려 장사가 잘 안되었지만, 주인은 돈도 안되는 자질구레한 동네 심부름을 매일 해줍니다.

물론 물건을 판매하고, A/S 관한 것들도 많이 있지만, 물건을 옮겨달라고 하거나 전등을 갈아달라는 사소한 것들도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더군요.  
이 영화를 쭉 보다 보면, 그 작은 점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비결은 손쉽게 나오더군요...바로 친절함이였고, 오랫동안 묵은 정이었습니다.

주변 소규모 점포들이 문을 닫은 상태지만 이 가게는 친절함과, 서비스를 하나의 상품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의  전자제품이 무엇이고 무슨 브랜드이고 어떤 형식인지, 몇 개인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음은 물론 비가 많이 오면 알아서 비상대책 가동반을 운영할 정도로 친절함이 최고였던 거죠.

이 영화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도 재래시장의 소중함과 정이 묻어나는 공간이 아닐런지요.
이날은 재래시장을 도는 동안 내내 행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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