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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원예술문화인 심포지엄을 보고
수원시승격 60주년 기념-수원예술의 회고와 전망
2008-11-08 10:43:13최종 업데이트 : 2008-11-08 10:43: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내년이면 수원이 시로 승격된지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수원 예술인들이 지난 7일과 8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도고 파라다이스 호텔에 모여, 수원문화예술을 회고하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수원예총의 김훈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아름다운 가치와 더불어 문화.예술을 수원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면서 "예술을 바탕으로 문제를 모색하고, 방향의 초점을 잡아 아름다운 행복의 도시- 수원을 만들어 210년전 문예부흥시대를 이끈 군주 정조대왕의 뜻을 받들어 활짝 꽃피우자"며 토론의 장을 열었다. 

[현장]수원예술문화인 심포지엄을 보고_1
[현장]수원예술문화인 심포지엄을 보고_1

본 심포지엄에 들어가기 전에 수원시 학예 연구사 김준혁 박사는 '정조시대 예술과 문화'라는 주제로, 정조시대와 현재 수원의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 

'조선 중화주의'에 입각하여, 기존의 '소중화' 즉, 중국의 속국이 아닌 우리 조선이 중심이라는 자부심 아래 문학, 예술을 꽃피웠던 정조시대에 국가 의례로 제정하여 보여주었던 사실들을 열거했다. 

다음으로 김용서 수원시장의 '수원예술문화시책'이란 특강이 이어졌는데 현재 수원 예술인이 처한 입장을 설명하며, 선진도시의 표본인 문화예술의 질을 향상,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수원시민과 함께 모색하자고 하였다. 특강에 이어, 곧바로 심포지엄으로 들어갔다. 

이날 주제는'수원예술의 회고와 전망'.
먼저 김우영 시인(해피수원뉴스 주간, 경기시인협회 부회장)이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서 '수원의 예술세계와 전개 양상'이란 논제를 가지고 일제부터 1990년대까지 수원에서 활동한 문화 예술인과 예술활동 내용 전반과 예술계의 변화에 대해 발표 했다. 
이에 오현규씨(수원예총 수석부회장, 음협 수원지부장)와 정수자씨(시인, 문학박사) 등 토론자들이 공통적으로, 현재 수원의 예술세계가 처한 정체성과 위상에 대하여 토론했다. 

두 번째 발표자 홍숙영 교수(한세대 교수, 소설가)는 '수원예술문화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하였다. 지역의 예술문화단체도 장르별 구분이 아닌, 영역별 섹션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자로 차대영씨(수원대 미대교수)과 주용수씨(한국재활복지대학교수)는 지역적 한계 극복의 비젼제시와 자발적인 제도적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했다.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필수조건중의 하나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것이다. 수원시민 한사람으로서 애석하게도 위 조건을 충족시키기에는 공간의 장이 넓지 않다. 
물론, 우리들의 잘못도 있음을 안다. 무조건 뭔가 있어 보이려면 서울로 찾아 간다는 것.  문화, 예술을 쫒아 무작정 상경한다. 지방예술의 비애라 할까?

지리적 특성도 한 몫 하겠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우리들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회고와 전망'이란, 과거와 현재와 뒤이어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여 극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심포지엄을 시발점으로 아무쪼록, 수원에 '멀티 문화관'이 생겨 그곳에 가면 모든 수원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하루빨리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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