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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5시부터 정자공원(장안구 정자3동 소재)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기며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제3회 정자마을 달빛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참여와 소통의 한마당 '정자마을 달빛축제'가 풍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깊어가는 가을밤에 펼쳐지고 있는 정자3동 마을잔치, 지역주민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식전행사에 이어 '개식과 보름달 점등식'은 지역주민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특히, 달빛축제 시작을 알리는 '보름달 점등식'이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무대 3m상공에 환하게 밝혔다. 보름달 중앙부분에 계수나무와 방아 찧는 토끼를 형상화한 보름달이 환하게 밝히자, 지역주민들의 마음도 함께 환하게 열렸다. 행사를 준비한 박성권 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풍요로운 계절 지역주민들과 제3회 정자마을 달빛축제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달빛축제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단절되었던 이웃 간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우리 마을 최대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하루 즐겁고 유쾌한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정자3동 지역주민이기도 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도 이곳 정자3동 지역주민입니다. 먼저 저와 저의 집사람이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드리겠습니다."하자, 지역주민들은 따뜻한 박수로 환영했다. "매년 열리는 달빛축제는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즐기는 동네잔치로 발전하는 모습, 보기가 좋습니다. 정자3동이 앞으로도 문화로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며 박성권 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마을만들기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문화공연에 참여한 팀은 학교 동아리 5개 팀, 일반 동아리 5개 팀, 주민자치센터 3개 팀, 총241명이 출연했다. 출연진 모두가 정자3동 지역주민들이다. 공연내용도 다양하다. 유치원생들이 선보인 '악기연주'에서부터 초등학생이 선보인 'K-POP Dance와 사물놀이', 고등학생들이 선보인 '락밴드', 일반인들이 선보인 우리고유의 소리 '재담소리', 신나는 대중가요 '장윤정 트위스트', 등의 문화공연에 지역주민들은 푹 빠져들었다. 문화공연에서 재담소리를 선보인 김영훈씨는 "제가 지난3월에 정자3동 지역주민이 되었습니다. 방범기동순찰대 대장님의 권유로 문화행사에서 참여했는데, 대 만족입니다. 그리고 정자3동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에 놀랐습니다. 영원히 정자3동에 살고 싶어요."라며 만족해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빛축제를 재미있게 봤다는 김영순 지역주민은 "밤공기가 추워 걱정했는데, 공연열기에 추위를 잊어버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보름달에 소원쓰기와 개회식 폭죽이 좋았습니다. 만족합니다."며 "대형 TV와 자전거, 다양한 경품에 솔직히 욕심이 났는데, 당첨이 안 돼 아쉽습니다. 내년을 기대합니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달빛축제는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마을축제였다.  정자3동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북 울림이 정자공원에 가득했다. 정자3동 지역주민들이 정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함께 즐긴 달빛축제는 가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보름달을 보며 이웃들과 오순도순 즐긴 아름다운 마을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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