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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돼지 한마리 키우렵니다.
돼지 저금통속에 인내와 사랑 절제를 배웁니다.
2008-02-28 17:46:43최종 업데이트 : 2008-02-28 17:46: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샘터 잡지 3월호에 기분 좋은 글이 있어 우리 가족도 한번 따라해 보았다. 
경북 경주시 황외순 님의 <항아리 저금통이 가르쳐 준 것>이라는 제목의 글 내용은 이러했다.

창고 한쪽 구석에 먼지 덮힌 항아리를 남편이 꺼내오면서 그것으로 저금통을 한다고 했단다. 
열심히 모아 아내 생일때 선물 사 준다고 기대하라는 말까지... 그후 남편은 베란다를 오가면서 항아리의 뚜껑을 열고 닫기를 4년이 된 어느날 저녁. 남편은 아이들과 아내를 앉힌 자리에서 항아리를 뒤집었다. 자그마치 모인 돈은 286만7000원. 큰 액수였다. 

남편은 작은 동전 하나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끈질긴 노력의 대가가 어떤 기쁨을 주는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한다. 
아내에게 평소 아깝다고 사지 못했던 것들 오직 아내에게 필요한 것만 사라고 하면서 항아리속 거금을 건네 주었다. 
아이들은 아빠처럼 저금 많이 하겠다고 돼지 저금통을 사달라고 했다. 요즘은 두 돼지 저금통이 나날이 배가 불러가고 있고 행복까지도 두배로 늘어났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글을 읽어 보도록 했더니 방에 있는 큰 돼지저금통을 갖고 나온다. 
너무 커서 언제 동전을 모으냐면서 장식용으로 둔 저금통이었다. 오래전 드라머에서 나왔던 돼지 저금통을 갖고 싶어하여 사준 것 뿐인데....

사랑의 돼지 한마리 키우렵니다._1
시작이 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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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돼지 한마리 키우렵니다._2
사랑의 돼지저금통

" 엄마, 우리 가족도 열심히 동전 모아요" 하는 것이다. 
어느 틈엔가 자신이 쓴 글을 갖고 나와 돼지 얼굴에 붙이고 목표금액도 붙여 놓았다.. 현관문을 열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돼지저금통을 놓고는 수시로 들여다 보기도 한다. 동전이 또 없나 찾기도 하면서 말이다.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넣어 주기 위해 두 아이들은 아무래도 절약하게 될 것이다. 돼지 저금통만큼은 배고프게 만들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돼지 저금통이 가득차서 공개하는 날이 우리가족에게도 올것이다. 4년이 될 지 2년이 될 지 그건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기에 더 행복한 사랑의 저금통. 이제 부터 우리가족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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