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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2013-10-17 11:05:03최종 업데이트 : 2013-10-17 11:05: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 3동 동사무소, 10월부터 새로운 주민센터의 수업이 시작됐다. 매탄3동 주민센터는 접수 첫날부터 북적였다. 주민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문화강좌수업을 한 번도 듣지 않았는데 소문에 '요리교실'이 매우 인기있다는 말을 들었다. 

요리 수업이 아이들의 창의성 향상 및 조작 능력을 좋게 하고, 음식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수강 등록을 하는 첫날 전화를 해 보니 벌써 인원이 거의 찼다고 한다. 2-3명밖에 자리가 없으니 빨리 와서 등록하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등록을 했다. 겨우 요리 수업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다.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1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1

'꼬마 요리교실'은 성인 요리 수업과는 다르다. 단순히 요리를 만들고 레시피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다. 요리활동에 다양한 주제를 접목시킨 통합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요리 재료에 대해서 알게 되고, 어떤 영양소가 있고, 우리 몸에 왜 좋은지를 알게 된다. 당연히 편식이 있거나 특정 요리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도 과정을 통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2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2

첫날 수업에서는 '롤샌드위치'를 만들어 왔다. 식빵을 얇게 밀어서 그 안에 다양한 야채들을 넣고, 돌돌 말아 김밥처럼 만든 요리다. 아이는 자신이 만든 샌드위치를 자랑하면서 들고 온다.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엄마 입에도 쏘옥 넣어 준다. 생각해 보니 전에는 아이가 파프리카와 같은 채소를 잘 먹지 않았는데 샌드위치에 넣어 주니 잘 먹게 되었다. 야채에 대한 낯선 느낌도 사라지고, 직접 만든 것에 대한 즐거움이 큰 것 같다.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신이 났다.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3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3

두 번째 시간에는 고추잡채와 꽃빵을 만들어가지고 왔다. 돼지고기와 함께 당근, 양파, 피망 등 다양한 야채들을 채 썰어서 볶은 요리다. 모든 재료들을 아이들이 작은 칼로 채 썰고, 모양을 만들고 후라이팬에서 볶았다. 엄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요리를 하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만들어가지고 온 고추잡채를 저녁 식사로 먹게 되었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피망, 당근, 양파가 맛있다고 하면서 모두 다 먹어치웠다.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의 강좌라서 수강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3개월에 수강료는 3만원, 한 달에 만원 꼴이다. 거기다가 재료비가 추가로 들지만, 다른 백화점 및 마트 문화센터에 비하면 너무 저렴한 수준이다. 그리고 만들어가지고 오는 결과물도 부모님이 보시기에 흡족할 정도다. 예쁘게 데코레이션 하여 일회용 도시락 통에 정갈하게 담아 내주신다. 그리고 요리 제목도 스티커로 붙여서 눈에 잘 띄게 하였다. 그리고 일일이 한 사람씩 종이 봉투에 만든 요리를 담아서 가지고 갈 수 있게끔 한다. 선생님의 수고와 정성이 엿보이는 수업이기도 하다.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4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꼬마요리교실 인기 _4

매탄 3동의 '꼬마 요리교실' 수업은 현재 7세부터 9세까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 시기 아이들이 특히 편식이 많을 수 있고, 밥투정이 심한 아이도 있다. 엄마와 밥 먹는 시간이 전쟁이 되는 아이들이 요즘 늘어난다. 하지만 이렇게 요리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게 되면서 재미와 함께 식습관도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요리가 한 끼 식사를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먹는 것으로 배우고, 재료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다. 12주의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아이가 음식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까지 알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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