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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몽골리안 기자협회 한국지부장 된 아내
2013-10-15 23:00:20최종 업데이트 : 2013-10-15 23:00: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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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때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짧은 기간 신혼여행처럼 왔다가 곧 돌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아내는 한국에서 정착할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고 시민기자 또한 아내를 잘 모셔야(?)한다.  네팔 몽골리안 기자협회 회원들이 주한네팔인협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아내 먼주 구릉이 초대대표로 추대되었다.  네팔동골리안 기자협회 한국지부 창립총회에서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 추대로 초대대표가 된 아내 먼주구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실 확정된 일이라기보다 그들 나름의 소통방식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라서 확실한 것인지 알지는 못했다. 네팔 몽골리안 기자협회 첫 회의는 서울 종로 인근의 원남동 주한네팔인협회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회의는 12시 30분경 끝났다. 먼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팔인 몽골리안 기자들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창립총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네팔인 이주노동자들도 협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어떤 이는 한국에 온지 한 달 된 노동자도 있었다. 자신의 기자가 아니고 기자활동을 한 적도 없지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인사도 있었다. 모두가 시작하는 자리에서 만난 것이다. 각자의 꿈과 자신의 종족의 이익 크게 보아 몽골리안 전체의 이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네팔 몽골리안기자협회 저너자티닷컴(Janajati.com)은 네팔몽골리안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른바 몽골리안협회의 기관지에 다름없다. 그 지부의 한국 대표로 추대된 아내, 그리고 함께 하는 구성원들은 곧 독자적인 한국에 네팔몽골리안들의 인터넷판 뉴스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저너자티는 네팔의 전통적인 종족을 뜻한다. 저너는 전통적인, 자티는 성씨를 뜻하는 데 저너자티에서 성씨는 종족을 이른다. 아내는 성씨가 구릉이고 구릉족을 뜻한다.  창립총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아내가 초대대표로 추대되고 나서 시민기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본격적인 외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네팔 몽골리안은 네팔에서 국가가 인정한 69개 종족을 통상적으로 칭한다. 그들은 네팔 전체인구의 약40%에 달한다. 하지만 전체 네팔몽골리안 종족은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소수 종족이 40여개에 달해 네팔인구 전체를 상세히 통계를 낸다면 45%에 달한다.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라는 뜻이다. 이제 아내는 네팔기자협회의 임원이자 네팔몽골리안 기자협회의 대표로서 역할이 막중해졌다. 아내가 일주일에 한 번 배우는 한국어로는 아쉬움이 많지만 곧 한국어를 능통하게 할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얼마 전 e수원뉴스 기자회원으로 가입을 하고도 아직 기사를 번역 게재하지 못해 아쉽게도 e수원뉴스 시민기자 네팔몽골리안기자협회 초대대표라는 제목을 쓰지 못하지만 수원시민으로 쓸 수는 있을 것 같다. 누군가 아내를 인터뷰한다면 시민기자가 적극적으로 통역을 도와주리라. "수원시민 먼주구릉이 네팔몽골리안 기자협회장이 되었는데 시민기자님 인터뷰하실 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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