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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나는 사랑할 수 있어"
개그맨 김정식씨의 '관점을 바꾸라' 강의를 듣고
2008-10-23 02:13:01최종 업데이트 : 2008-10-23 02:13: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가끔은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있다면 달려가고 싶다.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또는 유명인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사람은 가슴으로 뜨거움이 있기에 분명히 모여들 것이다. 평소 시민기자의 지론이지만 이 또한 현실 속에서 그렇다면 깊어가는 계절만큼 심금을 울리는 명강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당신이 있어 나는 사랑할 수 있어_1
"김정식씨,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개그맨 김정식씨. 분명히 그는 인기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어느틈엔가 우리들 곁을 살며시 사라졌다. 
그리고는 다시 나타났다. 목회자도 되고 교수도 되고 자원봉사자 단장도 맡았고 이번엔 자원봉사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명강사로서도 충분히 역량을 과시한  팔방미인 같다.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 영통구청내 2층 회의장으로 삼삼오오 행렬하는 여러 기관 단체 봉사자들과 시민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수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센터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주최하는 2008년 민간및 자원봉사단체 한마음 연수라는 타이틀을 내건 유명강사의 명강의를 듣기 위함이었다.
지난 번에는 최도식씨가 강연을 했었고 어제는 개그맨 김정식씨. 요즘은 개그맨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교수라는 직함이 어울린다.

그는 목적과 쓰임과 방법에 대하여 열거하면서 사람은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 의식에는 쓰임이 준비되어 있어야하고 방법이 옳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봉사자로서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봉사가 아닌 취미라고 말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주변을 살펴보고 지혜를 발휘하여 책임있는 삶, 즉 만남을 통해 사랑 일 시간 모든 면에서 맞았을 때 주는 자 받는 자의 관계가 성립한다고 한다.

봉사를 한다고 즉 준다고 하여 받는 자의 의중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베품에도 나름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 시민기자는 감지했다.
일례를 들어보자.
미국에서 911(우리나라는 119) 교육을 받을 때 였다고 한다. 자신은 무조건  빠르게 도착하여 빨리 처리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제일 먼저 뛰고 제일 먼저 도착했다고 한다. 물론 자신의 의중만으로... 그런데 그 교육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이유인 즉은 여러사람을 위급한 상황에서 도와 주려고 한 의도는 바람직하지만 그렇게 빨리 서두르다가 혹여 다치면 위급한 사람도 못 구하고 함께 안전을 지키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 자신을 지키는 것이 상대를 지켜준다는 것이 된다.

쉽게 말하자면 자신부터 먼저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대한 침착하고 자신의 안전부터 지킨 다음에야 타인에게 봉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숙제를 주었다. 관점을 바꾸라고 부르짖는다. 산 모습의 그림을 그려놓고 동쪽에서 서면 서쪽이 안 보인다. 서쪽은 서쪽에 가야만 보인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그쪽 입장이 되고, 내 속의 날 완전히 꺼내 버려야만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였을 때 진정한 봉사자의 자세가 바로 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목적은 그 쓰임과 방법을 충분히 고려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크게 오고 간다는 것. 그렇다면 그가 애송하는 시(詩)를 읊어 보자.

김홍신씨의 글귀라고 한다. 김홍신씨의 아내가 암선고를 받았을 때 자신이 돌이켜 보건대 아내에게 잘해 준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미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운 상태였지만 읊었다고 한다.

천 천년동안
내린 빗방울처럼
사랑한다.
등신같이

처음에는 어색한 글귀가 한 열번만 복창을 해도 눈물이 나온다고 한다. 김정식씨는 이 글귀를 복창하게 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이 복창을 하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상하게 시민기자도 눈물이 났다.

"천 천년이라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며 등신같이라면 바보보다 더 모든 걸을 다 걸었다는 뜻이 되는가 "
그만큼 아낌없이 봉사를 하라는 것이다. 

또 한편의 그림을 그린다.
이번에는 바가지 속에 물이 고인 것처럼 그렸다. "이 물을 다 쏟아 붓는다는 것은 인생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힘들다. 그렇다면 새로운 물을 부어서 고인물을 흘려 보내면 시간은 걸리지만 언젠가는 맑게 정화가 되고 온전해 진다"는 것이다. 매일 10분 20분만이라도 엘리베이터를 타는 그 순간만이라도 그는 되새김한다고 했다. 
"당신이 있어 나는 사랑할 수 있어" 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그 당신이 <해피수원뉴스> 일수도 있고 그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일 수도 있겠다. 늘 가족 안에서 승리하는 삶, 성공하는 삶, 행복을 교환하는 삶 영위하라는 마지막 메세지가 오래도록 메아리되어 시민기자의 가슴을 울린다.

가을만큼 멋진 남자 개그맨 김정식씨. 이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어떤 직함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자원봉사는 계속 하고 있을 것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강연을 듣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아낌없이 칭찬했기 때문이다. 

매탄동 주민 김영선씨(43)도 강연을 듣는 내내 김정식씨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그맨으로 보았을때 보다 더 평온함과 그의 미소에서 오는 넉넉함은 봉사자로서 본받을 점이예요." "다음 강연이 또 기대되어요 "

11월은 한비야씨를 초청한다고 했다. 또 한번 팔달구청에서의 자원봉사자로서의 실제 체험담도 듣게 될 것이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시민기자는 "20년 동안 방송을 통해 사랑받은 것을 10년동안 베풀었는데 앞으로 10년은 더 베풀어야 그나마 빚을 갚는다"는 김정식씨의 겸손함을 생각하면서 또 한번 되뇌여 본다.

"당신이 있어 나는 사랑할 수 있다" 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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