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둔동 앙카라 학교공원 지난 6월 25일 새롭게 조성을 하고 개장한 '앙카라학교공원'. 수원시는 터키군 1개 대대가 주둔했던 농촌진흥청 일원(서둔동 45-9번지)에 터키군의 활동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고, 2011년 12월 현 위치인 서둔동 341-1번지로 기념비를 이전했다. 하지만 시설물이 노후하여 지난 번 앙카라 학교공원을 조성하며 기념비를 교체했다. 앙카라 학교공원은 2012년 11월 용역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갔고, 지난 6월 5일 완공됐다. 간판석 1개와 함께 소나무 등 11종의 교목 63주와 영산홍 등, 10종의 관목 9천20주, 수호초 등 11종의 지피식물 1만5천50본을 심었다. 공원 내에 서 있는 기념비 다시 찾은 앙카라 학교공원 10월 10일 오후 앙카라 길을 찾았다. 그동안 벽화길이 얼마나 달라졌나 궁금하기도 하고, 공원을 찾아 온 사람들이 이곳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앙카라 벽화 길에 그려진 그림 기록 속의 미담, 토이기군인(土耳其軍人)의 미거(美擧) 터키군이 앙카라학교를 세우고 많은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선행을 베풀었다는 것은, 1953년 10월 24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알 수 있다. 터키에서 발행한 우표. 그림 속의 어린소녀는 전쟁고아인 최민자이다 가디르 데킨은 길거리에서 자신을 오빠라 부르며 업어달라는 천진난만한 아이를 만났다. 그는 아이를 데려와 먹이고 재웠다. 엘튜를 큐벤은 피난길에서 가족을 잃은 소년에게 케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둘은 얼음 썰매를 타고 터키어 공부도 하면서 전쟁의 공포와 추위를 함께 견뎠다. 군인들이 너도나도 아이들을 데려오자 막사가 가득찼다. 그러자 군인들은 각자 월급에서 5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거기에 아껴 둔 군용품을 모아 천막과 침대를 갖춘 보육원을 설립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자 군인들은 다시 월급을 모아 '앙카라학교'를 세웠다. 터키에서는 전쟁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트럼펫과 코넷 같은 악기를 보내주었다.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슬픔 대신 꿈을 키웠다. 그렇게 640명의 아이가 새 삶을 얻었다(하략)' 앙카라학교, 터키, 6, 25 한국전쟁, 고아, 서둔동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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