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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은 지금, 축제의 물결로 넘실
장엄·화려·깨알 재미..제50회 화성문화제 오늘 개막
2013-09-27 10:11:59최종 업데이트 : 2013-09-27 10:11:5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대한민국은 지금 축제의 계절이다. 특히 수원은 축제의 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더 돋보인다 .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차 없이 생활하기에 도전한 친환경 행사 '생태교통수원 2013'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4일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 그리고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화성문화제'가 26일 전야제로 문을 열면서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수원화성은 지금, 축제의 물결로 넘실_1
사도세자 '선'과 아들 정조의 이야기를 다룬 퓨전식 뮤지컬 '무예도보통지 선의 노래'가 전야제에서 처음 선 보였다

그야말로 수원은 축제의 물결에 빠졌다. 이미 생태교통축제로 수원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주말 집계 77만을 넘길 정도로 축제의 중심 행궁동 일대는 주말이 되면 넘쳐나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룬다. 게다가 수원화성문화제가 27일 개막하면서 인파의 물결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문화우수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오늘 개막식

2013년도 문화우수축제로 성장한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50돌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는 슬로건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을 내걸고 매우 특별하고도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수원화성은 지금, 축제의 물결로 넘실_4
수원화성은 지금, 축제의 물결로 넘실_4

이번 축제의 코드는 '시민화합의 장'이다. 관(官)주도의 뻣뻣하고 정형화된 이전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시민이 이끌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개막식도 별도의 의식 없이 자연스런 선언과 함께 시민 50인이 합연하는 색소폰 연주, 최소리의 물· 불 퍼포먼스, 팝핀 현준& 박애리, 경기도립국악단 등 협연 무대와 함께 뮤지컬 갈라 쇼, 인기가수 강산에가 무대에 선다.

27일, 놓치면 아까운 축제를 소개한다.
- 개막연 불꽃축제(행궁광장 19:30)
- 봉수대 봉수의식(봉돈 16:30)
- 호수음악회 불꽃축제(만석공원 20:00)
- 정조대왕 성곽나들이(수원화성 일원 15:00)
- 궁중문화체험(행궁 일원 10:00~17:00)
- 수원화성축성체험(행궁 낙남헌 10:00~17:00)
- 수원사랑 등불축제(매향교~지동교)
- 음식문화축제(행궁광장 주차장)

행궁이 빛난 전야제, 무대 후끈 

여느 해와는 달리 5일간의 축제로 늘어난 수원화성문화제, 그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가 26일 저녁 7시 30분 행사의 메인무대 행궁광장에서 개최됐다. 각기 다른 장르로 관객을 맞은 '디자이너 양해일 패션쇼'와 '선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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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으로 전야제 문을 연 '양해일 패션쇼'

행궁으로 향하는 초입 홍살문, 평소 하나였던 것이 높은 무대로 조성되면서 5문(門)이 세워졌다. 그리고 동선이 이어진 T자형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들어섰다. 
좌우 양립한 쇼를 알리는 불이 켜지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워킹하는 모델들, 포토존을 비롯해 관람석에서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때론 경쾌하게, 때로는 고상하면서도 시크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평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무대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곳곳에서 환호성이 울렸다.

그리고 8시30분, 수원화성의 브랜드로 탄생된 '무예도보통지 선(愃)의 노래'가 수원시민들을 향해 처음 선을 보였다. 정조가 집대성한 무예서 '무예도보통지'를 매개로 한 뉴 에이지 뮤지컬로서 북벌을 꿈꿔온 아버지 사도세자 선과 아들 정조의 이야기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퓨전 스토리와 함께 잘 만들어진 단원들의 몸짓과 보이스가 매우 신선한 무대였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초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끝까지 관람하며 전야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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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랑 등불축제가 지동교를 밝히고 있다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와 생수축제 함께 즐겨야

27일부터 5일간 쭉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 축제의 중심 행궁동 일원은 전국에서 몰려든 마을만들기 선수들의 축제 '제6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일환으로 곳곳에서 학술· 체험·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27일 노을빛 음악회(지동 여울아파트 주차장 19:00~20:30), 전국 마을만들기 컨퍼런스(행궁동 일원 13:00~18:00), 마을만들기 현장 탐방 등 품격 있는 행사가 즐비하니 함께 즐겨야 한다.

또 생태교통마을 돌아보기는 필수다. 행궁동 골목에서 하루를 꼬박 누려도 싫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잔재미가 가득하다. 자전거 택시, 자전거 버스, 왕발통으로 불리는 세그웨이, 전동차, 카트 등 자전거 이외도 색다른 생태교통 이동수단을 체험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걷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행복한 공간이다. 
걷기천국 축제의 중심 수원에서, 축제를 마음껏 즐기자. 

화성문화제 관련 자세한 기사는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813964

* 제 50회 수원화성문화제
9월 27일(금)~ 10월 1일(화))
031-290-3522/3562

* 2013 마을르네상스 주간 
9월 24(화)~ 9월 28일(토)
마을만들기 추진단 031-228-2611/ 마을르네상스센터 031-254-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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