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가슴이 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2013-09-27 23:39:46최종 업데이트 : 2013-09-27 23:39:4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가을이 익어가는 10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지역축제가 2천개가 넘는다고 한다.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있는 축제로 예산낭비 논란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수원시도 지역축제가 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그것이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들만의 지역축제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가 금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화우수축제'로 선정되어 국내외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행궁동에서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인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특별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되면서 기공식이 있던 10월15일을 기념하고 수원시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화홍문화제'이다. 그 이후 1997년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약30여 년간 이어오던 축제명칭이 '수원화성문화제'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50년이란 역사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50년이란 역사만큼 내용적인 측면이나 형식적인 측면 그리고 117만 수원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 등 성장과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슴이 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_1
세계적인 문화제로 성장한 '수원화성문화제' 화려한 개막식
,
가슴이 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_2
대중가수 강산에 공연은 개막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5일간의 화려한 축제시작

세계적인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볼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난해 4일간의 축제에서 하루 더 늘어난 5일간 감동, 화합, 소통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27일(금)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화성행궁광장은 오후7시가 되자 모여든 시민들로 술렁거렸다. 9월 한 달간 화성행궁광장은 시민들이 연을 날리고, 이색자전거를 타며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즐겼던 장소이다. 

초등학생에서부터 가족, 연인, 친구, 나이 드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개막식에 함께 했다.
기자는 매년 화성문화제 개막식에 참여해 즐긴다.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화성문화제 뭔가 특이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작년에 지적되었던 국악위주의 개막공연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선보였다. 팝핀 현준·박애리 공연과 대중가수 강산에의 '쾌지나칭칭나네' 공연은 관람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추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문화제 개막식은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충분했다. 또한 시민50인이 참여한 색소폰 연주는 기존의 보고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문화제'가 되었다.

올해 개막식에 또 다른 특색이 있다.
기존의 개막식은 수원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의 요식적인 개막행사가 있었다. 그러나 50주년 화성문화제 개막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위주로 함께 즐기는 축제의 시간으로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다. 개막선언은 프로그램 중간에 물 흐르듯 진행되었으며, 김문수 도지사 등 축사는 짧게 영상으로 처리해 지루함과 따분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박애란(곡반정동)씨는 "친구와 함께 왔어요. 솔직히 화성문화제 개막식은 처음 참여하고요, 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행사진행이 빠르게 진행되어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가슴이 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_3
각양각색의 불꽃향연
,
가슴이 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_4
수천발의 불꽃....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환상적인 불꽃놀이...잊지 못할 감동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환성적인 불꽃축제는 수원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으로 물들게 했다.
작년도에 문제가 되었던 문화재법에 의한 불꽃놀이 불가도 올해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불꽃놀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불꽃축제는 화성문화제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여느 해 보다 화려해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화성행궁 앞 서장대과 제2야외음악당이 있는 만석공원 두 곳에서 펼쳐졌다.

각양각색의 불꽃의 향연이 밤하늘에 펼쳐지자, 시민들은 연달아 탄성을 자아내며 불꽃세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너무 아름답다"며 시민들은 불꽃의 아름다움을 스마트폰으로 담기에 바쁘다.
117만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제50회 수원화성문화재'가 잊지 못할 감동을 주며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5일간 펼쳐질 다양한 문화제가 기대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