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단 ‘KT위즈’에서 뛰고 싶어요
KT위즈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려
2013-09-25 20:41:29최종 업데이트 : 2013-09-25 20:41: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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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만 수원시민과 수원시의 땀과 열정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에 성공했다. 그토록 염원하던 꿈이 현실이 되자 수원시민들은 서로 어깨를 걸고 춤을 추며 풍성한 환영대회를 열기도 했다. 투수테스트 '30구 하프피칭' 투수들의 피칭을 지켜보고 있는 심사관과 조범현 감독 이제 선수확보만 남았다 2015년 1군 리그에 뛰게 될 KT위즈 모든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막내구단이 가장 어려워하는 선수확보다. 어려운 가운데 조범현 초대 감독 체제로 선수단 구성을 시작한 KT는 우선-1차-2차 신인 지명을 통해 총 18명의 선수를 뽑은 뒤 상무-경찰청 야구단에서 5명과 계약했다. 여기에 원더스 출신 3명을 추가로 영입하며 선수단 규모를 26명으로 늘렸다. 내년부터 2부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여해야 한다. 26명의 선수로는 부족하다. 프로야구10구단은 신생팀답게 부족선수 확보를 위해 일반선수들을 상대로 공개모집 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성균관대(율천동 소재)야구장에서 KT위즈가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 캠프에는 해외교포를 포함해 만 18세(1995년생) 이상부터 만 32세 이하(1981년생) 출생자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고 대한야구협회에 6년 이상 등록된 선수를 대상으로 지원받아 서류전형을 통해 61명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가 열리는 성균관대 야구장은 각 언론사의 취재열기와 함께 선수들의 함성소리가 요란하다. 선수들의 얼굴에 비장함도 엿보인다. 첫날은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각 조별로 나누어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투수는 30구의 하프피칭을 했다. 피칭장면을 유심히 바라보는 조범현 감독과 심사관들의 눈이 매섭다. 야수는 배팅과 타구수비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또 포수는 도루저지 능력을 테스트했다. 운동장에서 두 손을 꼭 잡고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고 있는 한분에게 "자녀분이 테스트 보나 봐요?"하자,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 수원야구장에서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이런 기회가 아들에게 주어져 감사한 마음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고 하는 그분의 얼굴에 간절함 있다. 야수테스트 '날아가는 야구공에 따라 움직이는 내야수와 외야수 확인' 포수테스트 '2루 도루 저지능력 확인' 첫날에 이어 26일과 27일에는 10이닝 홍백평가전을 치른 뒤 마지막 실기테스트와 개인별 면담을 끝으로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는 마무리 된다. 이번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에서 선발된 선수는 오는 10월에 예정된 KT워즈 선수단 남해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야구에 대한 절실함을 가진 선수들이 이번 공개선발에서 선발되었으면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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