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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
가깝고 편리한 수원행정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
2013-09-25 23:28:50최종 업데이트 : 2013-09-25 23:28: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평소 아무 관심없이 지나쳤던 수원역에서 신기한 기계를 발견했다. '무인민원발급창구'
지하철에서 내려 인도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현금지급기의 자리에 다른 기계도 함께 설치되어 있기에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보게 되었다.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1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1

자동현금지급기처럼 생긴 이 기계에는 관공서에서 행하는 각종 업무들을 간편하게 그 자리에서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발급방법 또한 어렵지 않아 스크린에 보이는 순서대로 따라하면 금방 원하는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이라 따로 본인을 입증해야하는 서류가 필요하지는 않다.

현재 신청할 수 있는 증명서는 '주민등록, 지적 토지 건축, 차량, 보건복지, 종지원부, 법적증명서, 세목별 과세(납세)증명서, 교육제증명'이 있다. 원래 66종의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었는데 얼마 전 초·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제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교육비납부증명서, 영문졸업증명서, 정원 외 관리증명서 등 교육관련 제증명 서류 7종이 추가돼 모두 73종으로 늘었다.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2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2

무인민원발급창구는 현재 수원시내에 수원시청을 비롯한 경기도청, 각 구청, 수원역사, 병원 등 모두 28곳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용시간은 각각 다를 수 있으니 이용을 하려면 알아 보아야 한다. 시청과 도청, 각 구청은 연중 24시간, 주민센터와 법원등은 월~금 09시~18시, 수원역 현장민원센터는 연중08시~22시등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주의를 하여야 한다.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3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3

이렇게 수원 곳곳에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설치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원하는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수원시민들이 편리하게 된 것은 이제 당연하다. 점차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가 일상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혹시나 해서 정보를 조금 더 알아보니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역시 수원.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민원발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겸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민원발급기 화면에는 이용자의 키를 알 수 있는 자동센서가 민원인 눈높이에 맞도록 되어 있다. 
또 예쁜 분홍색의 시각장애인용 모니터 점자 키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기계에서 나오는 음성안내와 함께 모니터 점자 키패드를 읽으면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몸이 불편한 그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4
수원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_4

최근에는 이렇게 지역곳곳에 설치되는 무인민원발급기뿐만 아니라 기차 안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는 민원전철 365가 있다. 
기자는 아직 민원전철 365를 타 본 적은 없지만 상당히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움직이는 전철안에서 급한 서류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나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니. 이를 이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행정이 아니다.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하는 행정이다. 시민들 또한 국가를, 경기도를, 수원시를 멀고 어렵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친근하고 함께 나아가야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수원과 수원시민의 상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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