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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골목길 참 재미있어요
2013-10-01 12:31:08최종 업데이트 : 2013-10-01 12:31: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지난 토요일 희망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이 막바지에 다다른 생태교통 축제와 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화성행궁 광장과 생태교통전시관을 찾아 즐겁고 뜻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와 언니 오빠들과 함께 소풍 길에 나선 모양으로 아이들의 발걸음은 사뿐히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경쾌하기까지 하답니다.

행궁동 골목길 참 재미있어요_1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아이들의 모습

행궁동 골목길 참 재미있어요_2
행궁동 골목길에서 놀이를 따라 해보는 아이들

화성행궁 광장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서 축제의 모습이 더 한층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아이들도 많은 사람들 속에서 덩달아 발걸음과 동그란 눈동자가 바삐 움직여집니다.

생태교통전시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러 모양의 자전거와 특이한 모습이 장착된 자전거를 보고 신기해하기도 하고 쓰임새도 물어 보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들을 포착해봅니다.
프레임이 대나무로 이루어졌다는 대나무 자전거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는 아이들의 바람의 소리도 들려옵니다. 

생태교통이 자연과 사람을 위해서 필요함을 이야기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조합니다. 한 아이가 "북극의 빙하가 없어지는 것도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가스 때문일 수도 있지요?" 하는 어디서 들었는지 기특한 질문도 합니다.

맛있는 정원 안 자전거를 탄 토피어리를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사진을 연신 찍고서도 그곳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색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자전거타기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화성문화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혼잡해서 안전문제 때문으로 추측을 해봅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리려는 순간 몇 대의 이색 자전거가 쨘 하고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분도 타고 있었고 모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왔는지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행사관계자가 아이들에게 한 번씩 타보라고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 몇 명이 타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인터뷰까지 하는 정말 뜻밖의 추억도 만들 수가 있었답니다.

행궁동 골목길 참 재미있어요_3
행궁광장 앞 분수대도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

행궁동 골목길 참 재미있어요_4
사방치기 놀이 재미있어 하네요.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이 이야기꽃이 있는 골목벽화입니다. 알록달록 원색의 커다란 꽃송이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사진 속에 들어 있습니다.
벽면 한 쪽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릴 때 동무들의 모습을 따라 아이들이 놀이를 해봅니다. 깔깔거리며 나풀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감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랍니다.

굴렁쇠를 굴리는 소년의 천진스러운 모습에서 옛적 동무가 떠올려집니다. 커다랗게 그려진 사방치기 놀이 앞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뛰면서 놀이를 해봅니다. 몸으로 움직이면서 하는 놀이를 많이 해보지 않은 탓인지 헉헉거리면서도 재미있다고 자꾸 자꾸 하자고 합니다. 

행궁동 문화슈퍼 앞 재활용 타이어를 이용해서 만든 쉼터 또한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공간입니다. 그림과 글씨로 이곳을 방문한 즐거움을 표현해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개구장이 모습입니다.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이 전시되어 들어가서 살펴보고 앉아 보니 너무 편하고 좋다면서"이것 타고서 집에까지 가고 싶어요."합니다.

행궁광장 앞 분수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바탕 놀이를 끝내고서야 발걸음을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심 안 골목길에서 한바탕 뛰어보고 추억에 젖어 보았던 즐거웠던 체험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밝고 맑은 웃음소리와 건강한 몸놀림으로 자라주기를 바래봅니다. 아이들과의 즐거운 동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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