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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
27일 개막..능행차, 시민퍼레이드, 국제자매도시 공연, 봉수의식 등 특별기획 선보여
2013-09-16 16:15:26최종 업데이트 : 2013-09-16 16:15: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가 금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화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13년도 문화우수축제로 성장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27일 개막되면서 50돌을 맞이한다.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반세기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1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1

16일 오전11시, 수원문화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26일(목)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1일(화) 폐막식까지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원에서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프로그램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2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2

5일간의 축제로 늘어나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볼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난해 4일간의 축제에서 하루 더 늘렸다. 
27일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26일 저녁 7시 30분 화성문화제 메인무대인 행궁광장에서 디자이너 양해일 패션쇼가 펼쳐진 후, 8시30분, 개막을 알리는 '무예도보통지 선(愃)의 노래'가 광장에 울려 퍼진다. 

수원화성 브랜드로 제작된 '선의 노래'는 정조가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 조선의 무예를 매개로 한 뉴 에이지 뮤지컬이다. 북벌을 꿈꿔온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선과 아들 정조의 이야기를 다뤘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첫날 개막연 불꽃놀이(17:30 광장)와 봉화대 봉수의식(16:30 봉돈), 정조대와 성곽나들이(15:00 화성 일원), 호수 음악회 불꽃 축제(20:00 만석공원)가 펼쳐진다. 
폐막일인 10월 1일 폐막연 불꽃놀이가 생태교통페스티벌 폐막식과 함께 저녁 7시30분 광장에서 열리며 5일간의 축제가 막을 내린다.

특히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화재청 불허로 불꽃놀이가 축소되어 볼거리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그러나 올해 원만한 협의에 따라 사용허가를 받아냄으로서 팔달문 회주도로와 만석공원에서 찬란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축제의 진가를 다시금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장엄· 화려 시작과 끝

시민화합의 장으로 만든 개막연! 
정형화된 이전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난 형식을 취했다. 별도의 의식 없이 자연스런 개막 선언과 함께 시민 50인이 참여하는 색소폰 연주, 최소리의 물· 불 퍼포먼스, 팝핀 현준&박애리, 경기도립국악단 협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 쇼, 축하가수 강산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생태교통수원2013 페스티벌 폐막행사와 함께 거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 폐막연은 솥뚜껑 연주(핸드 팬) 및 BMX(묘기자전거) 전문 공연팀의 화려한 볼거리를 시작으로 정조대왕의 '상하동락' 낙성연 퍼포먼스와 함께 불꽃축제가 거행되면서 5일간의 장엄한 축제가 막을 내린다.

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3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3

▶'정조대왕 능행차' 및 '시민퍼레이드'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로 이어온 '정조대왕 능행차' 및 '시민퍼레이드'가 각종 문헌 및 자문 등 고증을 통해 원형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각각 2천500명과 2천200명의 대 행렬이 정조의 꿈과 효가 담긴 거리를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의거해 걷는 퍼포먼스다.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하기 위해 엄선된 팀들만을 선정했다. 풍성한 볼거리로 이전보단 훨씬 흥겹고 신나는 소통의 장으로 엮었다. 

▶ 수원화성에 대한 자부심 '총체공연'
지난해 연무대 창룡문에서 야조(夜操)란 이름으로 진행되면서 큰 인기를 모은바 있는 공연을 2013년 새로운 버전의 총체공연으로 탈바꿈했다. 
무예24기 즉, 마상무예와 지상무예의 박진감 넘치는 기예를 대형야외공연으로 제작· 시연하는 데 예술인과 시민들도 합세했다.
이른바 '무예종합예술공연'이다. 빛과 소리에 중점을 둔 임팩트한 무예 장면들로 채웠다. 28일, 29일 밤 8시 공연.

▶ 가을밤을 수놓을 '수원천 등불(유등)축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서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수원천에 '수원사랑 등불(유등)축제'가 문화제 기간 중에 열린다. 빛의 터널이라 하여 매향교에서 지동교까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수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등(燈)축제다.

▶ 국제자매도시의 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하여 국제자매도시간 우의 증진을 위해 5개국 6개 도시가 축제를 찾았다. 28일(토) 저녁 6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의 장은 5개의 도시 베트남 하이즈엉성 아트센터 공연팀부터 일본 후쿠이와 요사코이 소란 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팀, 인도네시아 반둥시 등 전통예술단이 그들만의 문화와 예술을 한껏 펼친다.

▶ 용연 음악회 '新나는 우리소리'
수원화성의 백미로 통하는 방화수류정 아래 용연에서 지난해와는 완전 다른 음악으로 찾아온다. 고전 우리의 소리에서 벗어난 락, 레게, 디스코, 가요, 클래식 등을 접목한 크로스 오버 공연이다. 다양한 영상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음악공간으로서 28일, 29일, 30일 저녁 8시 정각에 풍부한 감성의 무대가 마련된다.

▶ 봉화대 봉수의식 
"불을 밝혀라~" "거 화!" 
국가의 중요 통신수단이었던 봉화대, 수원화성의 봉돈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전통문화 재현으로서 군사들의 수위의식과 거화의식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27일 오후4시 30분에 거행된다. 관광명소 수원화성에서 볼거리를 확대하는 행사로서 단 한차례 열린다.

▶ 화성문화제 50년사 사진전
수원문화원 주관으로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 기념 사진전'이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다. 수원의 역사와 함께 해온 수원화성문화제 사진(64~현재까지) 약 100여점이 영상과 함께 전시중이다. 10월 5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사진전은 축제의 전 과정을 둘러볼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4
수원화성문화제 50돌, 화려한 변신_4

이밖에도 복식· 궁중음식· 의례 등에 중점을 두고 재현하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과 정조대왕 친림 과거를 재현한 '낙남헌 문무과 별시', '짚신 신고 수원화성 걷기', '궁중문화 체험' 등 재밌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 라수흥 이사장은 브리핑에 앞서 "수원시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을 찾아가 '서울 홍보의 날'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생태교통축제를 널리 알렸다. 이번 50주년 화성문화제를 준비하면서 국내외 홍보를 위한 축제를 특별히 기획한 만큼 널리 알리는 데에 일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9월 말부터 10월 초는 전국에서 가장 축제가 많이 열리는 달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차별화된 고품격 축제로서 '수원화성문화제'가 당연 으뜸축제일 것이다. 주간 프로그램은 물론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에도 중점을 둔만큼 매력적인 공연들이 곳곳에서 기다린다.

제50회 화성문화제는 현재 수원시에서 진행 중인 생태교통 페스티벌과 겹쳐져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는 강점이 있다. 스피드한 진행, 역사적 고증에 중점을 둔 알찬내용, 재미까지 두루 챙긴 이번 화성문화제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한편, 수원시가 지원하고 KBS가 제작하여 오는 10월 중에 방영될 '8일간의 행차'가 개막일에 맞춰 첫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 제 50회 수원화성문화제
전야제- 9월 26일(목) 19:30분 
축제기간- 9월 27일(금)~ 10월 1일(화)
E-mail:
shcf2012@naver.com
홈페이지: https://shfes.suwon.go.kr/
전화: 031-290-3522/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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