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돼야 한다
자동차 도로 확장에 좁아진 인도
2013-09-08 23:42:30최종 업데이트 : 2013-09-08 23:42: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돼야 한다_1
초등학교 등굣길로 사용되는 아파트와 초등학교 사이의 인도가 매우 좁다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을 계기로 보행자 중심의 거리와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통한 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생태교통이 열리는 행궁동 이외 지역까지 보행자 중심의 도로와 교통체계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은듯해 아쉬운 점이 있다.

좁은 초등학교 등굣길과 인도위에 설치된 전봇대

수원 정자동의 한 초등학교 가는 거리가 매우 좁다. 아침 시간과 하교시간에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가 있는것을 감안하면 너무 좁다. 수백명의 아이들이 동시간대에 등교하고 하교하고 또 대규모 아파트지역에 도로 차량 통행량도 많은 편이라서 초등학교 등굣길로 위험해 보인다.

좁은 인도 한가운데 전봇대까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횡단보도가 바로 앞에 있고 코너로 되어 있어 자전거와 일반 보행자가 부딪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통행로와 보행자 통행로가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는데 인도가 너무 좁아서 구분되어 있지 않았다. 또 좁은 인도 한가운데에 전봇대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통행하기에 더욱 불리한 환경이었다. 초등학교 앞이라서 더욱 문제가 있어 보였다.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돼야 한다_2
좁은 인도에 그 한가운데 전봇대까지 설치되어 있다.

도로 확장에 좁아진 인도

도로 확장을 하면서 인도가 좁아진 지역도 있다. 버스통행을 위해서 기존 좁은 차선의 도로를 더 넓히면서 인도가 좁아진 것이다. 보행자 통행량은 비교적 적은 인도였지만 자동차의 통행을 위해서 보행자의 통행로인 인도가 줄어든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특히 언덕이 내리막길이라서 그 길을 내려오는 자전거와 올라오는 보행자가 부딪힌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다. 좁은 인도에 가로수도 식재되어 있어서 보행자가 이 작은 인도를 통행하기에는 더욱 불리한 환경이었다. 도로 확장하면서 인도도 함게 확장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자동차보다 보행자 중심의 도로와 교통체계 되길...

최근에는 자동차보다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가 건설되고 교통체계가 개편이 되고 있다. 수원시도 이에 따라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자동차 없는 마을 '생태교통 수원 2013'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수원 전체에서 시행이 되어야 한다.

이전에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로 고가도로가 건설이 되고 지하도로 건설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사람의 통행로는 지하보도나 육교를 통해서 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는 당연히 사람이 아닌 자동차 우선의 도로와 교통체계인 것이다.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돼야 한다_3
도로확장으로 사람 두명이 나란히 걷기 힘들정도로 인도가 좁아졌다.

이제 보행자가 중심의 도로와 교통체계가 되어야 한다. 일단 학교 주변의 보행자 인도부터 확장했으면 한다.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주변과 대규모 유동인구가 많은 통행량이 많은 지역부터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편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 않아 수원이 정말 보행자가 안심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