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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민주평통 한마음 워크숍
합동망향제와 화합의 장
2013-09-08 12:44:51최종 업데이트 : 2013-09-08 12:44:51 작성자 : 시민기자   공예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회장 정재규)는 지난 6일, 7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고성군에서 '2013년 평화통일 한마음 워크숍' 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일정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 회원, 새터민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1일 차에는 통일전망대에서 새터민과 함께 합동망향제를 올리고 안보브리핑을 들었다. 
소나무 숲과 넓은 호수가 한데 어우러진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에서 이승만·김일성 별장을 관람하고 양양 을지인력개발원에 도착해 후생동 식당에서 개회사 및 자매결연 협약식 후 만찬 및 소통·나눔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기자는 통일무지개 회원의 자격으로 이 워크숍에 참가하게 되었다. 

통일의 염원을 기리는 합동망향제
 
첫 번째로 간 통일전망대는 분단의 설움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세워진 안보관광지로, 북녘땅을 조망할 수 있어 직접 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끼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통일안보교육 체험장이다. 
이 곳에서 합동망향제를 지냈다. 이날 망향제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갈 수 없는 지역내 실향민, 새터민 등이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알록달록한 원피스를 차려입은 실향민이 선글라스를 벗고 제사를 지냈을 때, 그 벗은 눈에서 숨은 그늘을 보며 '이렇게 화려해 보이는 사람도 아픔을 숨기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있다는 것을 감사했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커졌다.  

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민주평통 한마음 워크숍_1
통일전망대에서 합동망향제를 지내는 모습

두 번째로 간 곳은 이승만·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이다. 김일성 별장인 '화진포의 성' 은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켜 독일 건축가인 베버(H.Weber)가 1938년 건립하여 예배당으로 이용한 곳이라고 한다. 
해안 절벽 위 숲림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 이라 불리어졌으며, 당시 김일성 가족이 묵고 간 적이 있어 지금까지 '김일성 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승만 별장은 현재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으로 개관했으며, 1960년까지 별장으로 쓰이다가 육군관사로 지어지다. 1997년 7월 육군에서 현재의 위치에 본래의 모습대로 별장 건물을 복원하여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 오다 2007년 2월에 고성군과 육군복지단에서 본래의 별장터에 새워진 본건물을 보수했다.
별장에 있던 일부 유품과 이화장에서 역사적인 자료를 추가 기증받아 2007년 8월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개관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아내인 프란체스카 영부인에 대한 기록도 나와 있다. 그 기록을 보며 그녀의 확고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민주평통 한마음 워크숍_2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화진포 기념관)의 모습
  
소통과 화합의 장 

양양 을지인력개발원에 도착해 후생동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며 화합의 장을 가졌다. 중간에 사회자의 게임과 장기자랑 진행은 분위기를 더욱 더 고조시켰다. 그러나 순서가 많은 바람에 시간 관계상 노래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만족하며 즐겁게 밤을 보냈다. 특히 어느 참가자의 노래에 갖가지 막춤을 추며 흥을 돋구었던 어느 회원 혹은 위원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민주평통 한마음 워크숍_3
흥겨운 화합의 장
 
2일 차에는 통일 안보 특강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 및 낙산사 관람, 주문진 수산시장 방문이 이루어졌다.
 김종회 강사의 통일 안보 특강에서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라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통일 기반을 구축하려는 정책에 관한 내용을, 한신대 스포츠재활과학 대학원장 정훈교 강사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피곤한 육체와 정신을 풀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낙산사 및 주문진 수산시장 탐방 

2일차 코스 중 첫 번째 코스인 낙산사는 낙산다래헌에서 파는 탐나는 액세서리와 팔각정의 경이로운 풍경, 그 곳에서 먹은 무료국수까지, 말 그대로 오감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점심으로는 안암 메밀타운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강원도 메밀 막국수를 먹었다. 맛도 좋았고 양이 많아 배부르게 잘 먹었다. 

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민주평통 한마음 워크숍_4
낙산사의 경이로운 풍경과 무료로 받은 국수

두 번째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인 주문진 수산시장에서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가며 장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정리했다. 기자는 돌아가는 길에 장기자랑 때 못다한 노래 몇 곡을 불렀고, 시낭송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은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문화예술위원장인 엄마(이혜준님)도 동백아가씨 외 2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자는 깊지 못한 역사 의식을 가진 점에 대한 반성과 새터민의 애환을 깨달았고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을 더더욱 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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