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감정코칭형 부모 될 수 있을까?
고색중학교 새터도서관에서 열린 특강을 듣고서
2013-09-01 16:17:10최종 업데이트 : 2013-09-01 16:17: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8월 30일 금요일 오후에 고색중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고색중학교 새터 도서관에서는 지역개방사업의 일환으로 행복과 소통의 키워드 감정코칭특강이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5차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에가 3차시 강의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햇볕의 강도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듯했으나 바람의 감촉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 선선한 느낌의 부드럽고 산뜻한 바람결을 느끼면서 학교 도서관을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다.

감정코칭형 부모 될 수 있을까?_1
감정코칭 강의가 열린 새터도서관

감정코칭형 부모 될 수 있을까?_2
모둠별로 감정에 대한 실습도 해보았다.

지난 차시에는 현재 나의 몸 상태를 색깔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감정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보았고, 감정을 파헤쳐놓는 것으로 모두들 스트레스를 꼽았는데 스트레스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절망감, 또는 감정적인 불편함이라고 한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제일 먼저 관리가 필요한데 이럴 때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심호흡하기를 꼽았다. 심호흡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기계를 가지고 실험을 해봤는데 처음 스트레스 수치가 100%였던 것이 심호흡을 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짧은 시간에 수치가 거의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해 보았다. 
또 하나는 운동하기를 들 수가 있다. 운동 1시간당 1.3분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통계를 근거를 들어 설명을 한다. 운동을 할 때 안정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걸을 때 마다 나온다고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로 스트레스나 감정 헝클어짐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이번 차시에서는 부모의 코칭형태 이해하기로 4가지 유형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다.

대화나 행동에서 일방적인 부모의 지시에 우선하는 억압형 부모. 훈육은 없고 감정만 알아주는 방임형 부모가 있고 아이의 감정은 무시하거나 축소하려는 반응을 보이는 축소 전환형 부모가 있고 마지막으로 감정을 읽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감정 코칭형 부모가 있다고 한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다가가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쓰는 단어에도 주의를 하면서 써야 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나 전달법이라고 한다. 나 전달법은 내가 주체가 되어서 내가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내 기분이 이러하니 네가 이렇게 해주겠니? 하는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상대방의 인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상황만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둠을 형성해서 실습을 해보는데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기존에 해왔던 습관에 젖어서인지 이것이 말처럼 입으로 행동으로 쉽게 나오지가 않는다. 괜히 헛웃음만 폴폴 날려본다. 교육이 이래서 필요한가 보다.
아이든 어른이든 변화를 꿈꾸려면 배우고 익히고 또 몸에 습득하기까지는 시행착오와 함께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니 말이다.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수정해주는 감정 코칭형 부모가 되는 그날까지 교육의 힘을 빌려봐야겠다. 쉬운 일이란 없는 것 같다. 부모 노릇도 정말 힘들고 어렵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이 땅의 어머니들을 응원하면서 나도 힘을 얻고 싶어진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