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
2013-09-02 09:43:31최종 업데이트 : 2013-09-02 09:43: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1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1
 
매탄4지구는 삼성전자 앞의 상권을 말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삼성전자 직원들로 인해 상권이 북적북적대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한산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그래서 매탄3동의 마을 르네상스 사업은 상인들과 주민들이 하나로 화합되는 주민음악회 및 주민 노래자랑으로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 올해는 3번의 음악회와 노래자랑으로 매달 흥겨운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8월 31일 토요일 '매여울 화합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상인과 주민들이 하나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직장내 동호회 및 주민센터의 동아리 모임에서 1부 공연을 마친 후 본격적인 2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거리의 공연이지만 사람들의 호응도는 뜨거웠고 아마추어들의 어설픈 연주에도 열렬하게 박수를 쳤다. 
내 아이가, 친구가, 동료가, 부모님이 무대에 나와서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 자체가 뜻깊은 시간이었다. 유명인 혹은 전문 연주가들의 솜씨가 아니어서 더더욱 사람들이 편안했던 것 같다. 거기다가 상인연합회에서 지급되는 상품권은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였다. 무대와 객석이 이렇게 가까운 공연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인기상을 포함하여 8명의 본선 진출자가 나왔다. 이미 지난달 노래자랑에서도 7명의 본선 진출자가 나왔고, 이번달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여 10월달에는 본선이 열리게 되어서 우열을 가리는 노래자랑이다. 모두 열창을 하였고 역량을 뽐내었다. 실수해도 큰 박수로 화답하고 들썩들썩 사람들은 흥이 났다. 노래만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즐거워할 수가 있다는 것도 놀랍다.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2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2

매탄 3동의 마을 르네상스 사업은 이렇듯 주민들과 상인들이 하나로 화합되는 시간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서 애정을 갖게 만들고, 동네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관심을 품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연히 산책을 하다가 사람들은 무대 앞으로 자리를 잡기도 하고, 외식하러 나온 가족들이 모두 구경을 한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연인들이나 친구들도 흥겨운 음악소리에 발길을 멈춘다. 동네에서 마을에서 벌어지는 흥겨운 축제와 같은 모습은 절로 사람들을 하나되게 만드는 일이다. 열린 무대와 공간에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일상 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토요일 오후의 휴식같은 시간이다.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3
매탄 3동 주민들이 화합되는 한마당 흥겨운 주민 노래자랑_3

끝나는 시간이 되었음에도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행운권 추첨이 남아 있었다. 행운권으로 지급되는 상품은 아주 유용한 상품권들이 많았다. 매탄 3동의 주민들이 대부분 관중들이다 보니 인근 상권에서 음식점이나 카페의 이용권들을 지급하였다. 
통 크게 상인들은 5만원, 3만원 이상의 상품권을 지급하였다.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통해서 오히려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나누어주고 있는 셈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권의 수여자가 되었다. 로또 5000원짜리도 맞아본 적 없다는 어떤 분도 5만원 보쌈상품권을 얻게 되어서 기쁜 미소를 보였다. 큰 것을 받게 되어서가 아니라 행운권 그 자체로 재미있는 행사가 된다.

{img4}
"재미있네요. 그냥 아이와 함께 산책삼아 나왔다가 음악 소리가 나서 앉아서 듣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노래하는 것도 재밌고 이렇게 야외 무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덥지도 않고 시원한 가을 바람 때문에 더더욱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관람을 한 주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 속의 한 모금 생수처럼 시원한 재미를 안겨 준 '매여울 화합 한마당' 두 번째 행사가 성공리에 마쳤다. 다음 달 10월 주민노래자랑 결선으로 무대가 꾸며지게 된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고 뜨거운 성원으로 자리를 메웠으면 좋겠다. 살기 좋은 마을, 살기 좋은 동네가 되는 길은 어렵지 않다. 이렇듯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자리가 마련되고 장이 형성될 때 자연스레 주민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싹트게 될 것이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