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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2013-09-02 12:43:38최종 업데이트 : 2013-09-02 12:43: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박물관 앞 상설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만나는 국악 공연! 생각만 해도 흥겹다. 국악이라고 하여 지루하고 졸립기만 한 것일까? NO! '국악 꽃피다'는 주제로 만나는 국악공연은 들썩들썩 신이 난다. 박물관에서 역사공부도 하고, 음악으로 감성도 채울 수 있는 공연들이 앞으로 매주 일요일 가을의 정취와 함께 한다.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1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1
 
생태교통수원 개막식이 열렸던 9월 1일 화성박물관에서도 신명나는 공연이 이루어졌다. 생태교통을 참가하러 온 시민들,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하듯이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야단법석'이라는 이름의 타악그룹의 난타 형식의 공연이었는데, 타악기로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연주나 프로그램이 훌륭했고, 무료로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보기에는 수준이 높았다. 

창작 타악기, 모둠북, 태평소, 큰북 등으로 이루어진 공연은 현대적인 퍼포먼스가 더하여져서 재미있었다. 관중들이 지루할 틈이 없도록 각종 묘기가 이어졌고, 참여를 유도하는 노래가 있어서 재미도 있었다. 난타 공연이 일반적이고 비슷비슷하다고 느꼈지만 야단법석팀의 공연은 국악 타악기의 퍼포먼스여서 신선하기까지 했다.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난타 형식의 퍼포먼스로 대중들과 호흡하는 곡으로 마무리했다.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2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2

역사 박물관과 음악, 예술의 만남이 자연스럽다. 특히 화성박물관은 외부의 공간도 잘 꾸며놓고, 조경도 아름다워서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야외무대에서 이루어진 공연은 처음 가 보았는데 놓여진 의자가 꽉 들어찰 정도로 사람들의 참여도 높았다. 

"원래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보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신나는 소리가 들려서 그냥 잠깐 보게 되었어요. 아이도 재미있어하네요. 박물관에서 이런 야외음악 공연도 하고 좋은데요!"

옆에서 함께 공연을 보던 시민도 재미있다고 한 마디 거든다. 음악회를 가지 않아도 길 거리 곳곳에서 편안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예술의 대중화, 음악의 생활화를 일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국악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이루어진 공연이었지만 사람들 귀에 익숙한 장단이 오히려 편안했다. 다음 번의 공연이 오히려 기대될 정도다.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3
화성 박물관에서 만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_3

9월 8일 일요일에는 '춤아리'라는 전통 무용단의 흥겨운 춤 공연과 사물놀이공연이 있다. 무용이지만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 무용이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10월 6일은 '소름'이라는 국악 밴드가 국악기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7080 노래를 국악 장단으로 연주하는 무대이기에 향수를 자극하는 많은 곡을 만날 것 같다. 
10월 20일 공연은 '아리랑꽃'이라는 주제로 민요와 비트박스로 판소리를 선보인다. 이처럼 "국악 꽃피다" 공연 하나하나 놓칠 수 없을 것 같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연주를 들으면서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는 곳, 바로 화성 박물관 야외 공연장이다. 박물관을 일부러 찾지 않아도 사람들이 지나치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공연, 가을밤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국악 꽃피다 공연이 매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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