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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원센터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
2013-08-30 20:04:15최종 업데이트 : 2013-08-30 20:04:15 작성자 : 시민기자   채혜정

이미영(가명)씨는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다. 
한국에 온 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한국 국적과 한국이름을 갖고 있다. 처음엔 한국어 한 마디도 할 수 없어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국어능력시험 고급단계를 목표로 공부할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해졌고 한국 생활에도 익숙해 졌다. 

하지만 여전히 낯선 타국에서 한국 사람과 결혼하여 한국에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이미영 씨에게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소중한 곳이다. 이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받은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어느 정도 적응된 지금도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그녀에게 친정 같은 곳이다. 이곳 평일은 이미영 씨 같은 이주여성들의 발걸음이, 일요일은 외국인근로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KBS수원센터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_1
KBS수원센터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_1
 
지난 수요일, 이미영 씨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통해 평소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이용해 오고 있는 외국인 주민 30여명과 함께 KBS수원센터를 방문했다. 
평일이어서 외국인근로자들을 제외한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이주민 여성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외국인 주민들이 견학 했다.

 KBS수원센터는 이렇게 특별한 손님으로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견학이 진행되었다. 
센터에 도착 후 외국인 주민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KBS수원센터 소개와 견학진행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일일연속극 등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의 실내 촬영장을 견학했다. 

특수 분장실에서 화상 입은 특수 효과 부위에 아무도 선뜻 다가서지 않았지만 이미영 씨는 용감하게 만져보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생전 처음 보는 TV에서만 보던 세트장과 천장에 설치 된 많은 수의 조명장치를 보며 연이은 탄성을 질렀다. 

실내 세트장 견학 후 견학 자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코너인 드라마갤러리를 둘러보며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 사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일기예보 등을 촬영하는 크로마키 체험관에서는 크로마키 촬영장비와 촬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일기예보, 슈퍼맨, 어린이 프로그램 등 크로마키 촬영 등을 실제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BS수원센터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_2
KBS수원센터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_2
 
실내 스튜디오 견학 후 모두들 실외로 나가 시대극의 야외세트장으로 사용되는 야외촬영장을 견학했다. 견학 도중 현재 방영하고 있는 아침 일일드라마 촬영 팀을 만나 드라마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크로마키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중국 이주 여성 리에(가명) 씨는 자녀와 함께 다시 오고 싶다면서 KBS수원센터 견학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KBS수원센터는 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가이드에 의한 촬영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 개인 및 단체는 누구나 견학 신청을 할 수 있다. 

견학은 단체 견학과 개인 견학으로 나누어 단체 견학은 10인 이상의 기관 및 단체로 평일에 이루어지며, 개인 견학은 10인 이내의 개인, 가족, 소규모 단체 등으로 토요일에 이루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KBS수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office.kbs.co.kr/su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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