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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2013’ 성공 염원하는 주민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적인 축제 성공을 위해 함께 뛴다
2013-08-26 17:53:49최종 업데이트 : 2013-08-26 17:53: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생태교통 페스티벌 수원2013'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밤늦게 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없는 대표적 거리인 화서문과 장안사거리 사이의 도로에는 주민들 20~30명이 모여 경쾌한 음악 소리에 장단을 맞춰 축제기간 동안 펼칠 공연 연습이 한창이었다. 

'생태교통 수원2013' 성공 염원하는 주민들_1
밤늦은 시간 공연 연습중인 주민

도로와 골목길은 깨끗하게 정비가 되었고, 상점에서는 하루 일가가 끝난 저녁7시 인데도 점포 정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외부와 실내 장식에 열심이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는 정비가 잘 되어있었다. 

중심도로를 벗어나 좁은 마을 안길에 접어들었다. 마을안길은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이 많았으며, 아예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골목길도 있었다.  골목길에는 동네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평상이 놓여 있다. 마을 안길까지도 새로운 보도블럭으로 교체되었고, 벽에는 벽화가 특색 있게 그려져 있어 미술을 전시한 골목길 같은 느낌을 주었다. 

'생태교통 수원2013' 성공 염원하는 주민들_2
주민 소통공간 골목 평상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골목길은 도로 폭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한 공간에는 자투리 화단을 만들어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어 휑하던 골목길이 푸른 녹지로 바뀌었다. 
골목길에 붙어 있는 대문과 창문도 품격에 맞는 색깔로 단장되어 어두컴컴하게만 느껴졌던 골목이 새 동네가 되었다. 

한 달간의 불편함과 기대에 부풀어 
'생태교통 수원2013' 성공 염원하는 주민들_3
골목길 화단


골목 안길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며 돌아보고 있는데 밤늦은 시간인데도 담장을 수리하는 주민 손모(41세)씨를 만났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축제기간에 맞추어 담장을 헐어내고 새롭게 쌓는다. 아직 마무리 할 것이 많아 퇴근을 하고 잠간 정리하고 있다. 우리 집에도 자동차가 있는데 한 달 동안 멀리 주차장 까지 걸어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기도 하다. 아마도 걸어서 주차장까지 10분을 가야 할 텐데 어떨지 모르겠다. 차 없는 마을을 만들기 전에도 우리 동네 골목길은 좁아서 집 앞에는 자동차를 주차 하지 못하고 저쪽 성 아래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이용했었다. 그때는 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집 앞에까지 자동차타고 들어와서 물건을 내리곤 했는데 장안문 밖 주차장까지는 조금 멀다는 생각이 든다." 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 성공 염원하는 주민들_4
골목 자투리 화단

이어서 손 씨는 "세계에서 처음 시작되는 차 없는 마을 축제가 어떠한 의미를 남기고 끝날지 모르지만 이왕 시작한 축제이니 성공적하기를 바란다. 우리 동네 많은 주민들도 축제가 성공하여 낙후된 우리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무동력으로 이동하면서 생활하는 생태교통 마을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행궁, 장안, 신풍동 주민들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각오가 대단하다. 축제에 펼칠 공연을 준비하고, 새롭게 집 단장을 하는 주민들의 열정을 볼 때 '생태교통 수원2013'은 성공만 남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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