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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어디있더라?
8.15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꼭 달도록
2013-08-15 08:21:58최종 업데이트 : 2013-08-15 08:21:5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1945년 8월 15일 오늘은 일제의 식민정책으로부터 해방이 된 날이다. 해방이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연합국과 우리 나라의 군인이 힘을 합세하여 무찌른 이유도 있고, 일본의 항복,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로 손꼽을 수가 있겠는데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의 모진 식민화 정책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그리고 열심히 한 독립운동의 결과이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읊어 보는 이유에는 요즘들어 부쩍 국사에 대해 푹 빠졌기 때문이다. 선사시대부터는 아니지만, 대한제국을 세웠던 시대부터 이명박 정부였던 제6공화국까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깊이 들어 가고 있는 참이기 때문이다. 그냥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나에게, 역사적인 사실을 깊이 알아 갈수록 점점 충격도 받긴 했다. 

정말 일제의 만행이라는 단어를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에 대한 반감 같은 것은 딱히 없던 나지만, 역사를 깊이 알아갈수록 반감이 생기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은 광복절이고, 경비실에서 나오는 방송은 모두 태극기를 달아 달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태극기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한참 찾은 뒤에야 국기게양을 했는데, 얼마나 지금까지 태극기 게양을 안했으면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헤맸는가...지금까지 나또한 거의 게양을 한 적이 없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잔잔하게 부는 바람에 태극기가 제 모양을 찾았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새 하얀 바탕에 검고 빨갛고 파란 문양이 짙게 깔린 것을 보고, 이렇게 예쁘고 깔끔한 국기를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 집이 고층이라서 밑에서 내려다보면 태극기를 얼마나 사람들이 게양 했는지 알 수 있는데, 거의 찾아 볼수가 없었다.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방송이 나오는데도 태극기 안단 가구가 전체에서 한 60%는 넘는 듯 보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조국의 광복을 맞이했던 찬란한 그 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광복을 위해 선조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고, 얼마나 무고한 생명들이 비참하게 희생되었는지...그 희생된 생명들의 핏물이 모이고 모아 광복이 달성 되었다는 것이다. 훤히 증명 된 일제의 만행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풀지 못할 앙금이 조금은 남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에는 위안부로 끌려가셨던 할머니께서 별세를 하셨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 기사의 댓글에 충격적인 글을 보았다. 더러운..이라는 형용사와 그리고, 명사가 쓰여져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몸을 파는 여자를 일컫는 수식어가 쓰여져 있었다.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철없는 아이들의 소행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이건 도를 넘어도 너무 넘은 행동이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일제의 식민화에서 벗어나 이렇게 발뻗고 잘 수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일본어 말을 학교 가서 배우고, 총을 든 일본 경찰들에게 여러 가지 협박을 받으며 제약 속에 얽매여 살아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에는 잘못된 역사적 인식과, 제대로 된 국사 공부를 하지 않은 이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미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 어린 동생에게 국사의 정확한 사실에 대해 시간일 날 때 마다 가르쳐 주고 주입 시켜 줘야 겠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그리고 내년 8. 15일에는, 그리고 내 후년 8. 15일에는 집집마다 많은 태극기게양으로 아름다운 물결을 이루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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