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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문화 탐험! 해우재에서
2013-08-16 09:42:34최종 업데이트 : 2013-08-16 09:42: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오늘의 목적지는 화장실 문화 전시관인 해우재이다. 해우재를 찾아 가는 길은 낯설지 않다. 몇 달 전에 아이와 함께 가본 적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때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 때문에 애를 먹은 기억이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해우재에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해우재 가까이 도착할 때쯤 주차장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달려있고 많은 차들이 가지런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과 맞닿을 수 있었다. 왕초보인 나도 부담 없이 주차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특별한 문화 탐험! 해우재에서_1
해우재 앞마당은 즐거운 놀이터도 된다.

특별한 문화 탐험! 해우재에서_2
재미난 모형들로 가득한 야외전시관

차에서 내리자마자 따가운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쬔다. 종종 걸음으로 아치 다리를 건너 야외전시관인 화장실 문화공원으로 들어섰다.
외국인이 신기한 듯 예전 화장실 모습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보고 있는 조형물에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대고 이곳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한다.

딸과 손자와 함께 나들이 나왔다는 한 어르신은 손자가 너무 좋아한다며 오기를 잘했다는 말씀을 하면서 이곳에 있는 조형물이 하나같이 추억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제일 많이 눈에 띄고 배낭을 멘 것으로 보아 등산을 하고 들렀음을 짐작케 하는 분들의 모습도 보이고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이곳을 찾아온 젊은이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가 있다.

해우재 앞마당에는 초록의 물결위로 맘껏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공중위로 날아다니는 잠자리 떼를 만나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잠시 해우재 앞마당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마당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지켜보는 부모들의 얼굴에도 기분 좋은 여유가 묻어난다.

특별한 문화 탐험! 해우재에서_3
꿈꾸는 화장실 사진 전시회의 모습

특별한 문화 탐험! 해우재에서_4
해우재를 다녀간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벽면

해우재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여러 모양의 스탬프를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이다. 관람순서가 표시가 되어 있어서 그곳을 따라서 가면 빼놓지 않고 꼼꼼히 다 살펴볼 수가 있다.
2층에서는 꿈꾸는 화장실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 수원시 화장실의 청결함은 물론 아름다운 외관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음을 아는데 사진으로 만나니 더 반갑다는 사실이다.

원용덕 작가의 토속적이고 익살스러운 작품도 구경할 수가 있다. 한 번 볼 때는 몰랐는데 자꾸 보다보니 작품의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1층에는 방명록과 함께 내 모습을 촬영해보는 재미난 곳이 생겼다. 이곳에 왔음을 흔적으로 남길 수 있어서 누구보다 아이들에게 인기이다. 

화장실 문화 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수원에서 해우재를 방문해 보면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난 자료와 동영상 유물과 사진 자료 등 화장실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화장실에 대한 궁금증 이곳에서 풀 수가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그땐 그랬지? 고개 끄덕이며 향수에 젖고 추억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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