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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천둥 맑음 , 나의 감정 날씨는?
고색중학교 새터도서관에서 열린 감정코칭 특강에 참여
2013-08-16 21:59:05최종 업데이트 : 2013-08-16 21:59: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8월16일 고색중학교 새터 도서관에서 지역개방사업의 일환으로 "행복과 소통의 키워드"감정코칭 특강이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었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소통의 문제로 관심이 가는 주제이기도 하다.
오늘의 특강을 이끌어 주시는 분은 김 남희 감정코칭 전문 강사이다. 

우박 천둥 맑음 , 나의 감정 날씨는?_1
교훈이 와닿는 고색중학교

우박 천둥 맑음 , 나의 감정 날씨는?_2
지역민에게 개방되어 있는 고색중학교 새터 도서관입구

총5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강의 내용에 대한 개념 설명이 있었고 오늘 1차시에는 감정코칭이란? 뜻부터 정리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감정코칭의 뜻으로는 학생의 감정을 수용하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정코칭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정서가 극히 제한적이 되어서 감정적으로 빈약한 요즘 아이들의 실상이라 감정을 표현하는데도 짜증과 기쁨으로 표현해 버리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고 한다.
한 가지 감정에도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음을 알 때 제대로 된 감정 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상대방과의 감정의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틀린 그림 찾기가 아니라 다른 그림 찾기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박 천둥 맑음 , 나의 감정 날씨는?_3
특강에 열심히 경청중인 학부모와지역주민들

우박 천둥 맑음 , 나의 감정 날씨는?_4
조별로 배운 것을 실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늘 첫 번째로 했던 것은 조율의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현재 기분을 날씨로 표현해 보는 것, 현재 나의 몸 상태에 대해 표현해 본다.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모르는 상대방에게 자기를 나타내고 자신을 표현해 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좀 쑥스럽기도 했는데 감정을 날씨로 비유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맑음과 흐림 우박 등 비유를 들어 표현해 보는 재미도 해보니까 느낄 수가 있었다.

우울증 약을 먹어 봤다는 한 학부형은 본인의 감정을 날마다 체크해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한다.
자녀를 위해서 본인의 기분을 체크하고 자녀와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본인의 기분을 먼저 컨트롤 한 다음 어떤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갖는다고 한다. 그러면 트러블이나 상처 되는 말이나 행동이 자연적으로 덜 생기게 된다는 이야기다.

어른들의 흔한 실수는 아이들의 감정을 못보고 행동을 보고 먼저 꾸짖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화가 날 때 감정조절을 다른 사람에게 분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 특히 자녀와의 관계에서 생각해볼 문제이다.

아이들의 내면에는 각자의 네비게이션이 있다고 한다. 환경적으로 인해 잠시 길을 잃어버릴 수 있지만 감정코칭으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부모에게 있다는 사실로 봐서 부모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참 쉽지 않음이다.

감정코칭의 효과로는 여러 가지가 나열되어 있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유대감과 관계가 좋아지면서 자연 집중력이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회복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마지막으로 감정코칭 5단계를 소개해보면 이렇다.
1단계-감정을 포착하는 것
2단계-좋은 기회로 여기는 것
3단계-상대방의 감정을 수용, 경청, 공감하는 것
4단계-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그럴 경우 감정이 많이 해소가 된다고 한다.)
5단계-마지막 단계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선도를 하는 것

내 기분이 우울모드에 접어들었을 때 나만의 장점을 적어보고 아이들이 속을 썩이고 보기 싫을 때 아이의 장점을 한 번 찾아서 적어 보자. 내 손으로 쓰고 내 눈으로 읽고 시인하는 순간 마음에서 긍정적 회로가 다시금 작동되어지는 신기한 일이 생겨날 수도 있기에...

집에 돌아와서 하얀 종이 위에 나의 장점에 대해서 적어 보았다. 정말 쓸 것이 없을 것 같았는데 한 개 두 개 적다보니 5개 10개 자꾸만 쓸거리가 생겨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조금씩 내 기분도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대는 산뜻함으로 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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