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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무궁화 전국축제 오는 18일까지 열려
2013-08-17 16:57:29최종 업데이트 : 2013-08-17 16:57: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홍범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1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1
 
인계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공원에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 8월은 무궁화의 계절로 요즘이 가장 화려하다. 17일 무궁화축제가 한창인 청소년문화공원을 이른 아침 찾아가 보았다. 청소년문화공원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를 중앙에 두고, 한쪽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비보이 광장, 코스프레 마당, 휴게광장, 바닥분수 등이 있고, 또 한쪽엔 전통연못, 산책로, 물놀이 쉼터가 들어서 있다. 

또 청소년문화센터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들어서 있다. 야외농구장은 물론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이 있으며 공원엔 넓은 잔디밭은 물론,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과 자전거길이 있어 인근주민들의 주요 산책구간으로 즐겨 찾는 공원이다.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2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2
공원에 도착하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를 가꾸는데 여념 없다. 
입구서부터 무궁화가 화려하다. 또 한쪽엔 이른 아침부터 산책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한 없이 여유롭기만 하다. 간간히 무궁화의 화려한 모습에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청소년문화공원은 지역에서 꽤 큰 공원에 속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공원이다. 그건 청소년을 위한 공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공원 주변 환경은 꽤 쾌적하고 건전한 편에 속한다. 

첫 번째 시선을 사로잡는 시설물이 눈길을 끈다. 나무 사이엔 큰 바위들이 놓여있고 양 옆엔 분수대 모습이 설치되어 있다. 아마도 무지개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장치인 듯싶다. 이건 2012년 경기정원박락회의 작품 중 하나로 모델은 '빛의 메타포'다. 
이 정원과 함께 양쪽의 무궁화들이 묘하게 어울리는 모양새다.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니 정원과 무궁화가 조화롭게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통정원의 모습부터 감성 돋는 정원의 모습까지, 한반도 모양과 지구본 무궁화, 또 곳곳에 활짝 피어있는 다양한 무궁화의 모습이 꼭 무궁화동산을 온 듯 착각에 빠진다.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3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3
 
종류도 많다. 안내판을 보니 100여종 1000여 점의 무궁화 분재 및 분화가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무궁화는 알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그 종류만 250여종에 이르고 우리나라에 거의 대부분 서식하고 있다. 
지금은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해 병충해에 강하고 모양도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무궁화는 꽃잎 색깔에 따라 크게 배달계, 홍단심계, 백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로 나눠지며 일반적으로 꽃잎의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홀꽃, 겹꽃, 반겹꽃인 세가지로 분류된다.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유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란 뜻으로 근역 또는 근화향이라 하였다고 한다. 

동양 최고의 지리서인 산해경에는 '군자국에는 무궁화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독립문 건축 기념행사 때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민족과 깊은 인연이 있는 무궁화는 우리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강인함이 무궁화의 생태적 특성과 유사하여 은연중에 나라꽃으로 자리 매김 되었다고 한다.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4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무궁화 보러오세요 _4
 
입구서부터 공원 곳곳엔 한반도 지도와 세계지도, 무궁화 꽃으로 꾸민 연인의 거리등 무궁화를 활용한 다양한 조경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이른 아침이라 행사장은 한적했지만 무궁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걸 알 수 있다. 
무궁화 진료소, 무궁화 사진전시, 무궁화 떡, 차 밥 맛보기 체험, 무궁화 바로알기, 무궁화 한지부채, 장수지팡이 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 홍보부스, 무궁화 꽃 누르미 부채만들기, 뛰어라 개구리, 페이스페인팅, 핸드드립, 세계먹거리 부스는 물론 농산물 장터, 캐리커처 세계악기체험, 한국농림진흥재단 홍보부스도 운영되고 있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인상적이다. 큼직한 나무가 멋스러운 가로수길을 만나는가 하면, 무궁화가 길게 줄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꽤 분위기가 돋아난다. 

나무 그늘 아래의 벤치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 시민의 모습과, 오두막의 모습, 이른 아침부터 농구를 하는 모습이 한없이 여유롭기만 하다. 무궁화 전시가 열리는 공연장 옆엔 다양한 형태로 꾸며져 있는 어린이 도시농부 체험장도 있어 가족과 함께 무궁화와 텃밭 정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움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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