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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력비상..그러나 문열고 에어콘 펑펑
매일 전력 수급에 경보...에어콘 켜고 문열고 영업하는 일부 몰지각성
2013-08-14 00:21:47최종 업데이트 : 2013-08-14 00:21: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원전사태 등의 문제로 인해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전략사용 절제를 당부하며 비상사태에 접어들고 있다. 순환식 단전까지 거론되는 등 이번주가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에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형마트 출입구에는 "문을 닫아달라" 그러나 출입문 열고 영업

수원 장안구의 한 대형마트의 출입구에는 문을 닫아달라는 당부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냉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출입구를 꼭 닫아달라는 안내문이었다. 자동문의 경우는 마트 이용자들의 출입에 따라서 자동으로 닫히고 열렸지만 수동 출입구는 그냥 열려 있었다.

수동 출입구의 경우 출입자가 개폐 당부 안내문을 보지 못했거나 실수로 닫지 못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입구에 직원을 배치했어야 했다. 사실 주출입구 앞쪽에 가판대 영업을 하는 직원이 잇었다. 그러나 가판대 판매직원이 주출입구의 개폐여부에 신경을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대형마트의 주출입구는 물론 부출입구 역시 냉방 안내문은 부착되어 있었지만 활짝 열려 있었다. 부출입구의 경우는 그 다음날과 그 다음날에 방문했을때 역시 개방되어 있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분명 대형마트의 경우는 에어콘을 가동하는 것으로 보였다.

길거리 옷가게, 2층 카페 등도 버젓이 문열고 영업

이 대형마트 인근의 여성 의류를 파는 옷가게 역시 지나갈 때 한기를 느낄 정도로 에어콘을 빵빵 켜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전력 피크타임인 오후시간대를 지나서 저녁시간대이기는 하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문을 닫고 영업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원의 한 대학 앞의 카페도 냉방을 하면서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1층이 주로 주문을 받고 2층에 테이블이 있는 구조인데 2층 흡연석의 경우도 에어콘이 가동되고 있는데 모든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모습이었다. 1층만 주로 단속대상이라는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폭염 전력비상..그러나 문열고 에어콘 펑펑_1
한 대형마트 출입구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출입구를 닫아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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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력비상..그러나 문열고 에어콘 펑펑_2
냉방으로 인한 출입구 닫아달라는 안내문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주출입구가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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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력비상..그러나 문열고 에어콘 펑펑_3
대형마트의 주출입구는 물론 부출입구도 문이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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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력비상..그러나 문열고 에어콘 펑펑_4
카페 흡연석에도 에어콘이 가동되고 있는데 창문이 모두 활짝 열려있다.

단속만으로는 해결못해...에너지 절약과 국가적 전력위기 해소에 적극적 동참해야

수원시 및 관계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결국 영업소와 해당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이 동참해야 한다. 상인들은 적극적으로 영업장의 문을 닫아야 한다. 
문을 닫고 영업을 하면 매출이 줄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문을 닫았을 때 더 시원해서 고객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폭염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고객의 경우도 해당 업소를 방문하고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업자에게 문을 닫아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고객의 요구를 거부할 상인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올해 폭염과 더불어 국가적 전력위기가 비상상태이다. 
이런 상황에 남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만 챙긴다면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모두가 에너지 절약과 국가적 전력위기 해소에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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