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
소통과 공감의 행복 복지허브마을 송죽동 마을만들기
2013-08-14 16:16:37최종 업데이트 : 2013-08-14 16:16: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홍범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1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1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속에 송죽동 주민센터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기부 받은 자전거를 수리하기 위해서다. 봉사자들의 30여분의 시간 속에 자전거는 수리 됐고, 이 자전거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타게 된다. 
이 자전거는 공유되는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공유경제의 흐름 속 그 일부분이며 현재 가장 활발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가 '카셰어링'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카셰어링이 인기를 끄는 요인을 보면 낮은 가격과 편리성을 꼽을 수 있다. 수원시에서도 카셰어링 시스템인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를 수원시청, KT수원지사 등 수원시내 15곳의 무인 거점에 배치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흐름은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희망송죽건강네트워크는 오는 9월부터 주민의 기부를 받아 이웃과 함께 나눠 타는 '자전거셰어링'을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2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2
 
희망송죽 건강네트워크 이종국 위원장은 "자전거셰어링은 카셰어링과 같이 공용으로 주민들이 함께 자전거를 이용하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의 비용부담이나 자주 타지 않는 자전거를 기증받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요. 자전거는 알다시피 동네에서 차가 다닐 수 없는 근거리를 이동시 가장 편해 활성화 된다면 지역에서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시에서는 거리를 보면 최근 자전거를 활용하는 시민이 많이 는걸 알 수 있다. 지금은 여가활동이나 체육활동에도 자전거를 많이 쓰고, 레저용으로나 생활용으로도 많이 이용을 한다. 주부들도 평소 가까운 시장을 가려면 걸어서 가거나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로 자전거셰어링의 반응이 좋다. 
송죽동에 사는 한 주민은 "평소 자전거를 사용하고 싶어도 없어 사용할 수 없었는데,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생겨서 좋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추진을 위해 힘써 달라" 고 말을 전하기도 했다.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3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3
 
이종국 위원장은 동네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가 안타까워 이걸 고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사용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전거셰어링을 생각해 기존의 새 자전거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버려진 자전거나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기증받거나 수거 및 수리해 주민이 공용으로 사용하자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자전거가 지역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시범적으로 아파트에서 시작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동네 곳곳에 운영도 해볼 생각입니다." 
주민이 기부하고 이웃이 나눠 타는 공유의 가치 속에 피어나는 송죽동 자전거 셰어링은, 앞으로 보름후면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2013'을 맞아 수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사업으로 올해 추진 중인 송죽동 솔대마을 '건강한 학교가는 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4
주민 기부..이웃과 나눠 타는 송죽동 '자전거셰어링'_4
 
이번 사업은 희망건강네트워크 주관, 송죽동주민자치센터와 수원지역 자활센터 후원으로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기타 자전거 기부 및 사용은 희망송죽네트워크(031-271-338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희망송죽건강네트워크'는 장안구보건소, 송죽동주민자치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만사모, 수원의료원, 송죽동 주민으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2012년 마을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된 '건강한 솔대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 가는 길'을 테마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벽화작업은 천천초등학교 가족봉사단과 주민들이 나와 참여하고 있으며,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